일당 김태신 스님 및 임무상 화백 등 유명작가들 그림 25점 기증받아
  • ▲ 문경새재관리사무소 옛길박물관에서는 지난 2018년 12월 기증된 회화류를 전시하고 있다.ⓒ문경시
    ▲ 문경새재관리사무소 옛길박물관에서는 지난 2018년 12월 기증된 회화류를 전시하고 있다.ⓒ문경시

    문경새재관리사무소(소장 박홍균) 옛길박물관에서는 지난 2018년 12월 기증된 회화류를 전시하고 있다.

    이 회화류는 문경시 모전동에 거주하는 강신복(80)씨가 지난 2018년 12월 10일, 기증한 것으로 모두 25점이며 일당 김태신 스님 및 임무상 화백 등 유명작가들의 그림들이다.

    이 가운데 일당 김태신 스님은 한국 불교 최고의 여승으로 불린 일엽스님의 아들로 태어나 당대 최고의 화가인 이당 김은호 화백의 양자가 돼 그림공부를 시작했다. 이후 일본의 3대 미술상인 아사히상(朝日賞), 닛푸상(日 府賞), 우에노모리상(上野森賞)을 석권했으며, 아직까지 이 세 가지 상을 석권한 한국인은 일당이 유일하다.

    임무상 화백은 문경 출신으로 동국대학교를 졸업하고 중앙미술대전, 대한민국미술대전 등 다수의 입상경력이 있으며, 서울미협이사, 한국전업미술가협회 부이사장, 대한민국미술대전심사위원 등을 역임한 한국 화단의 대표적인 작가 가운데 하나다.

    현재 2층 전시실에 일부 전시해 놓았으며 앞으로 나머지도 계속적으로 순환, 전시해 그 귀한 뜻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한편 강신복씨는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어려운 상황에서 뜻한 바가 있어 문경시에 회화류 기증을 결심했다고 밝혔으며, 이에 문경시에서는 지난 2019년 3월에 감사패를 증정해 고마움을 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