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춰선 영양의 심장, 다시 뛰게 하겠다” 3선 군수의 관록으로 승부수27일 군청서 공식 출마 선언… 농업 회복·인구 유입 등 지역 소멸 위기 정면 돌파
  • ▲ 권영택 출마예정자는 27일 오전 10시, 영양군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향 영양을 향한 비장한 출사표를 던졌다.ⓒ뉴데일리
    ▲ 권영택 출마예정자는 27일 오전 10시, 영양군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향 영양을 향한 비장한 출사표를 던졌다.ⓒ뉴데일리
    민서 4, 5, 6기 영양군을 이끌었던 권영택 전 영양군수가 2026년 지방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8년간의 공백을 깨고 다시 현장으로 돌아온 권 전 군수의 행보에 지역민과 정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 “위기 앞의 영양, 더 이상 머뭇거릴 시간 없다”

    권영택 출마예정자는 27일 오전 10시, 영양군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향 영양을 향한 비장한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출마 선언문을 통해 현재 영양군이 처한 상황을 ‘구조적 고립과 위기’로 정의했다.

    권 전 군수는 “지금 우리 영양은 인구 절벽과 지역 활력 저하, 그리고 생명줄과 같은 농업 기반의 약화라는 유례없는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이 위기를 회피하는 것은 군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며, 이를 책임 있게 해결하기 위해 다시 무거운 마음으로 군민 앞에 섰다”고 소회를 밝혔다.

    ■ ‘정체는 당연한 것이 아니다’… 영양만의 생존 전략 제시

    특히 이번 선언문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지방 소멸’을 대하는 그의 태도다. 권 전 군수는 “농촌의 위기가 비단 영양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이유로 지금의 정체를 당연하게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고 날을 세웠다. 전국적인 현상이라는 핑계 뒤에 숨지 않고, 영양군만의 특화된 ‘활로와 통로’를 만들어내겠다는 의지다.

    그는 재임 시절 보여주었던 강력한 추진력을 다시 한번 약속하며, 지속 가능한 농업 기반의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이어 외지 인구 유입을 위한 파격적인 정주 여건 개선과 청년·고령 세대가 상생하며 활력을 찾는 지역 구조의 전면적 재편을 약속했다.

    ■ 3선 관록이 가진 ‘검증된 실행력’이 최대 강점

    영양초·중·고를 졸업한 ‘정통 영양인’인 그는 내리 3선 군수를 지내며 지역 행정의 기틀을 닦았다. 전국 고추주산단지 시장군수협의회장 등을 역임하며 영양 고추의 브랜드 가치를 높였던 경험은 그가 가진 가장 큰 자산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군정은 말이 아닌 실천으로 증명하는 자리”라며 “이번 선거는 단순히 개인의 정치적 재개가 아니라, 영양의 미래 방향을 다시 세우고 잃어버린 역동성을 되찾는 중대한 선택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 권영택 전 군수는 “농촌의 위기가 비단 영양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이유로 지금의 정체를 당연하게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라며 “전국적인 현상이라는 핑계 뒤에 숨지 않고, 영양군만의 특화된 ‘활로와 통로’를 만들어내겠다”라고 말했다.ⓒ뉴데일리
    ▲ 권영택 전 군수는 “농촌의 위기가 비단 영양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이유로 지금의 정체를 당연하게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라며 “전국적인 현상이라는 핑계 뒤에 숨지 않고, 영양군만의 특화된 ‘활로와 통로’를 만들어내겠다”라고 말했다.ⓒ뉴데일리
    ■ 현장 소통 행보 가속화… ‘군민 속으로’

    권 전 군수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국민의례와 약력 소개에 이어 상세한 출마 선언문을 낭독하고,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지역 현안에 대한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했다.

    기자회견 이후에는 곧바로 6개 읍·면 순회 간담회에 돌입한다. 현장에서 군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 이를 바탕으로 각 분야별 세부 정책을 순차적으로 발표하며 정책 선거를 주도하겠다는 방침이다.

    지역 정가의 한 인사는 “권 전 군수의 출마로 이번 영양군수 선거는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정책 대결의 장이 될 것”이라며 “오랜 기간 지역을 다져온 그의 조직력과 행정 경험이 유권자들에게 어떻게 어필될지가 관건”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