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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식 교육감은 26일 화백관에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1주일 앞두고 코로나19로부터 학생들과 수험생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안전시행 대책 발표를 위한 기자 브리핑을 가졌다.
이날 기자 브리핑에서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을 위한 안전한 시험장 환경 조성,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지진 발생 시 대처요령 등 안전시행 대책 등이 설명됐다.
올해 수능은 73개 시험장과 892개 시험실에서 1만9841명이 응시한다.
수능 당일 유증상자를 위한 355실의 별도시험실과 자가격리자를 위한 8개 별도시험장, 확진자를 위한 병원시험장을 확보하고, 안전한 수능 시험 준비를 위해 관리 인원을 지난해보다 1116명 증가한 5845명을 투입한다.
또난 23일부터 수험생 감염 예방을 위해 고등학교 3학년 수업을 원격으로 전환했다. 26일부터 수능 시험장 학교의 철저한 방역과 시험 관련 교직원들의 감염 예방을 위해 고등학교 1·2학년, 예비시험장 중학교, 시험장 학교 병설중학교도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수능 전·후 시험장 특별방역, 수험생 책상용 방역 칸막이 설치, 일반시험장의 별도시험실에 방역 담당관을 배치하고, 별도 시험장에 보건교사를 배치한다.
시험에 임박해 발생할 수 있는 확진자와 자가격리자를 위해 경북도청과 상시 연락체계를 구축했으며, 확진 및 자가격리 수험생 지원을 위한 경북교육청 현장 관리반도 운영한다.
이밖에 수능 이후 고3 대상 내실있는 학사 운영을 지원하고, 범교과 학습주제와 연계한 교과 및 창의적 체험활동 운영, 금융·경제, 근로, 자기개발, 안전, 환경 등 1900여개 프로그램 운영 등 학생 맞춤형 프로그램을 활용한 등교·원격수업을 운영한다.
교육청은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11일까지 교육부 민관합동 점검반과 자체 점검반을 구성해 수능 시험장 안전점검을 했으며, 그 결과 중대 결함은 없으며, 경미한 결함 42개교 86건은 보수 보강을 완료했다.
오는 12월 2일부터 3일까지 포항교육지원청 내 수능 대비 지진 비상 대책 상황반을 구성 운영한다.
포항교육지원청과 경주, 포항지역 10개 시험장에 지진가속계를 설치해 모니터링하고, 상황 발생 시 정확한 판단과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도록 했으며,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도내 모든 시험장에 소방안전관리관을 2명씩 배치한다.
지진 등 비상 상황 발생 시 수험생들의 심리적 안정 지원을 위해 전문 상담인력을 배치하고, 지진이나 여진으로 인해 기존 시험장의 정상 운영이 어려울 경우를 대비해 경주 8곳, 영천 8곳, 경산 2곳 등 예비 시험장을 지정 운영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오랜 시간 꿈을 이루기 위해 치열하게 달려온 수험생들의 의지와 노고에 힘찬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며 “남은 기간 몸과 마음의 건강관리에 힘 쓰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마지막까지 차분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