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구미시, ‘시민여러분께 드리는 말씀’ 통해 시민 동참 호소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심각한 상황에 몰린 구미시 장세용 시장이 24일 ‘시민여러분께 드리는 말씀’ 제목의 글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시민의 자발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장 시장은 이날 “최근 지역 내 가족·지인 모임, 종교시설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25일 12시 기준 우리 시 총 확진자는 196명으로, 현재도 1000여 명이 검사 중으로 확진자가 늘어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장 시장은 “확진자에 대해서는 역학조사반에서 이동경로를 심층 분석하고 있지만, 시민 여러분의 문제 인식과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시는 현재의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생각하고 정부의 방침에 맞춰 1월 3일 24시까지 연말연시 방역강화 특별대책을 실시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에서는 방역지침을 위반하거나 행정명령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방역 비용에 대한 구상권 청구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 1년 내내 어려움을 겪고 있을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게 또다시 큰 걱정을 안겨드린 것 같아 송구한 마음”이라며 시민 여러분의 자발적인 참여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