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농업 선순환체계 구축에 110억 지원친환경인증 면적, 2010년 이후 10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
  • ▲ 친환경농업 지원사업 모식도.ⓒ경북도
    ▲ 친환경농업 지원사업 모식도.ⓒ경북도

    경북도는 올해 친환경농업의 생산-유통-소비단계로 이어지는 선순환체계 구축 차원에서 총사업비 110억 원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들어 친환경농업에 대한 중요성과 가치는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동시에 시장에서는 윤리적 소비확산과 안전한 식품에 대한 수요증가로 친환경농업의 확대가 전망된다.

    이에 대비해 경북도는 친환경농업의 △생산기반확충 △유통․소비처확대 △경영안정망구축을 위한 분야별 지원정책을 펼칠 계획이다.

    우선 생산기반 확충을 위해 안동·상주·성주 일원 80ha 규모의 친환경지구조성에 20억 원, 농업·농촌의 공익적가치를 증진하고 환경친화적 농업의 확산을 위한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 수행에 8억 원을 지원한다.

    소비·유통 측면에서는 국민건강증진 및 친환경농산물 저변확대를 위한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사업에 16억 원, 비대면판로 개척 등 친환경농산물의 공급을 견인할 수 있는 다양한 수요견인책 마련에 17억 원을 투자한다. 특히 생산부터 소비까지 이어지는 선순환체계 구축의 핵심이 될 광역단위산지조직 육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외에 촘촘한 농가 경영안전망 구축을 위해 친환경농업직불금 14억 원, 친환경농자재지원 19억 원, 친환경농업인양성 및 인증비지원에 16억 원을 투입한다.

    2021년 경상북도 친환경농업의 정책방향은 50ha 이상 인증면적 확대로 양적확대를 도모함과 함께 생산자중심의 유통체계 구축으로 질적성장도 함께 이끄는 것이다. 특히 기존 소규모 조직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산지 조직의 규모화·조직화를 통한 친환경농산물의 안정적 판로 및 시장교섭력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유기농업의 농업환경보전에 대한 연간 가치는 최대 1조1000억원 규모로 기후변화 위기가 고조됨에 따라 친환경농업은 필수불가결한 선택이다. 생산부터 소비까지 이어지는 선순환체계 구축을 통해 친환경농업 성장기조를 이어갈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