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 교육과정, 놀이중심 공간 재구조화, 놀이 교구 등 지원
  • ▲ 지난해 안동 풍천풍서초등학교 학생들이 놀이공동체 활동을 통해 운동경기 규칙을 배우고 있다.ⓒ경북교육청
    ▲ 지난해 안동 풍천풍서초등학교 학생들이 놀이공동체 활동을 통해 운동경기 규칙을 배우고 있다.ⓒ경북교육청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어린이가 놀면서 배우는 학교 문화 조성을 위해 ‘어린이 놀 권리 보장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놀이를 통한 학습활동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춰 지난 2019년 ‘경상북도교육청 어린이 놀 권리 보장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후 본격적으로 어린이 놀 권리 보장 정책을 펼치고 있다.

    17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이번에 발표한 ‘어린이 놀 권리 보장 지원 계획’은 △ 놀이 교육과정 확대 △ 놀이중심 환경 조성 △ 놀이 자료 개발·보급 △ 교육공동체 역량 강화 등 4대 과제를 중심으로 추진하며, 총 91억 8000만 원을 지원한다.

    다양한 놀이 경험 기회를 제공하는 놀이 교육과정 확대를 위해 놀이중심 교육과정 운영, 놀이수업 학기제 운영, 놀이중심 수업 전개, 방과후 놀이 유치원 운영 등 총 7억3600만 원을 지원한다.

    놀이 시설 안전 강화를 통한 놀이중심 환경 조성을 위해 유·초등학교 120여 개교 놀이 중심 공간 재구조화 사업 44억5000만 원, 어린이 놀이시설 안전 관리 28억5900만 원을 지원한다.

    놀이시설 내실화를 위한 놀이 자료 개발·보급을 위해 유치원 666개원, 초등학교 50개교에 놀이교구 9억1600만 원, 연수 및 연구회 활성화로 교육공동체 역량강화를 위해 2억1900만 원을 지원한다.

    올해 초 유치원을 대상으로 가정에서 유아와 학부모가 함께 할 수 있는 놀이활동 자료집인 ‘아이 잼! 놀이 잼! 우리 집 놀이터’, 초등학교에는 1∼2학년 교과별 교육과정을 반영한 놀이 교수·학습 자료인 ‘언제 어디서나 놀이수업’을 제작 배부해 비대면 환경에서도 교사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제 놀이는 교육 방법의 일환으로 자리 잡았다”며 “미래 세대의 주역인 우리 어린이들의 전인적 성장과 공동체적 인성 및 감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놀이 문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