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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포항시장이 20일 경주 감포 해상에서 발생한 구룡포 선적 어선 침몰 사고와 관련해 사고수습 지원본부를 찾아 실종자 조기 수색과 가족 지원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시장은 19일 저녁 경주 감포 동쪽 약 43km 해상에서 원인미상으로 침몰한 구룡포 선적 A호 사고수습지원본부가 마련된 구룡포수협 사무실을 이날 오전 방문해 실종자 가족을 위로했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실종자 수색, 실종자 가족 지원, 상황관리 행정지원 등 사고수습에 대응하고 해경을 비롯한 수협 등 관계기관과 적극적인 협조 체계를 구축, 동원 가능한 선박을 사고해역에 투입해 실종자 수색과 구조에 적극 나설 것을 주문했다.
이어 수협에 마련된 대기실을 찾아 실종자 가족들을 위로하고 수색과 구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지금 현재 가장 힘들고 초조한 분들은 실종자 가족분들이라고 생각한다”며 “관계기관과 협업해 가동할 수 있는 수색 자원을 총동원하는 한편, 실종자 가족 보호와 지원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사고 어선은 지난 19일 오후 6시 30분(추정)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침몰하면서 선장을 포함한 한국인 2명 외국인 선원 4명 등 모두 6명이 실종됐다.
앞서 시는 이 시장 주재로 사고 발생 직후 19일 밤 상황판단 회의를 긴급 소집하고 실종자 수색과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해군과 해경 수색 헬기와 경비정 및 함정, 어업지도선 등 가동할 수 있는 최대한 수색 자원의 급파를 요청했고, 상황실 구축 및 실종자 가족 지원 등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깅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