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의 주1회 영상통화, 어르신 생활사진 제공, 건강한 식단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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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로 가족과 단절로 우울과 고독감을 호소하고 있는 노인생활시설 입소 어르신들의 인권 보호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고 2일 밝혔다.
도는 장기간 접촉 면회를 하지 못하고 있는 어르신과 입소자 가족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면회 횟수 늘리기, 어르신들의 일상생활 활동사진 제공, 화상(음성) 통화 주 1회 이상 실시 등을 시설에 권고하고 있다.
어르신 인권침해 예방을 위해 노인보호전문기관과 함께 매월 50개 기관의 노인학대 신고의무자와 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노인학대예방교육을 추진하고, 월 4회 이상 노인인권교육 실시와 함께 노인학대가 의심되는 시설에 대하여 수시 조사‧점검할 계획이다.
박세은 경상북도 어르신복지과장은 “우리는 경험하지 못한 팬데믹 사태에 직면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불편과 불안에 싸여 있지만, 슬기롭게 헤쳐나가야 할 때이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시군과 함께 수시로 시설 지도점검을 하는 한편, 입소 어르신의 건강을 위해 우리도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작년 12월 21일부터 고위험군 집단시설인 양로시설‧노인요양시설 등 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매주 1회 코로나19 선제적 진단검사(PCR) 및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해 시설 내 감염 발생 및 확산을 막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