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지역내 우량암소(엘리트카우) 공란우로 이용 수정란 생산경상북도-안동시 한우개량사업 업무약정 체결
  • ▲ 경상북도와 안동시는 지난 12일 ‘안동형 씨암소 수정란이식 지원 사업’의 원활한 수행을 위한 서면 업무약정을 체결했다.ⓒ경북도
    ▲ 경상북도와 안동시는 지난 12일 ‘안동형 씨암소 수정란이식 지원 사업’의 원활한 수행을 위한 서면 업무약정을 체결했다.ⓒ경북도

    경상북도와 안동시는 지난 12일 ‘안동형 씨암소 수정란이식 지원 사업’의 원활한 수행을 위한 서면 업무약정을 체결했다.

    한우 번식우 개량기반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농가의 생산성 증대와 고급육 생산을 목적으로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안동지역 내 우량 한우 씨암소(엘리트 카우)를 활용해 수정란을 생산하고, 생산된 수정란을 저능력 번식우(대리모)에 이식하여 우량 송아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 첫해인 올해는 안동한우 번식우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총 80두의 저능력 암소를 대상으로 우량 수정란을 이식해 유전능력이 우수한 송아지를 생산한다.

    생산된 수정란은 대상 농가에 무상으로 공급되며 생산된 수정란의 일부는 축산기술연구소에서 유전자원 보존 및 한우개량을 위한 연구에 활용할 계획이다.

    사업의 효율성을 위해서는 농가에서 보유 중인 우량번식우를 공란우로 활용해야 하나 수송비용부담, 수송스트레스, 체중감소 및 번식능력 저하를 사유로 다수의 우수한 번식농가들은 수정란이식사업 참여를 기피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따라 축산기술연구소는 우량암소 보유농가들의 적극적인 참여 유도를 위해 차량에 수정란 배양시스템이 장착된 이동식 실험실을 확보하고 농가에서 직접 난자를 채취해 공란우 수송에 대한 농가우려를 해소하고 수태율 향상 등 효율성을 제고할 여건을 마련했다.

    경북도 농축산유통국 김종수 국장은 “이번 업무약정을 통해 지역의 우수한 한우 유전자원을 활용해 상대적으로 개량기반이 약한 농가의 개량을 촉진함으로써 개량기간 단축 및 품질의 균일화에 따른 대외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