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울진군은 전국최초로 고령운전자들을 위한 온라인 교통안전교육을 시작했다.ⓒ울진군
    ▲ 울진군은 전국최초로 고령운전자들을 위한 온라인 교통안전교육을 시작했다.ⓒ울진군
    울진군(군수 전찬걸)은 고령운전자들의 운전면허 정기적성검사 시 필수적으로 받아야 하는 교통안전교육을 전국에서 처음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하는 방식으로 19일 첫 교육을 시작했다.

    이번 교육에는 전찬걸 울진군수와 김용석 도로교통공단 경북지부 본부장이 참관하는 가운데 진행됐다.  

    교통안전교육은 나이가 들수록 인지능력이 저하돼 사고의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75세 이상 고령운전자들은 운전면허를 갱신할 때 치매선별검사와 더불어 받아야하는 필수요건으로 2018년부터 법제화됐다.

    이로 인해 울진군 관내 고령운전자들은 인근 포항 교통안전교육장에 시간과 비용을 감수하면서 방문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지난해 코로나19의 상황으로 교통안전교육이 온라인 교육으로 확대 됐지만, 인터넷 활용능력이 부족하고 개인 컴퓨터를 가지고 있지 않은 대다수의 고령운전자들은 여전히 교육을 받지 못해 운전면허갱신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울진군은 거주지와 가까운 군청컴퓨터교육장(울진)과, 남울진민원센터(평해) 2곳에 교통안전교육을 온라인으로 수강할 수 있는 환경을 구비했다.

    이에 19일부터 매주 금요일(울진-1,3째주, 평해-2,4째주) 고령의 운전자들이 정기적으로 집합해 편리하게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됐다.

    울진군의 온라인 교통안전교육 집합 수강 과정은 도로교통공단 회원가입, 교통안전교육 온라인 수강, 교육 확인증 출력 등 3시간 정도로 진행된다.

    치매선별검사시 안내를 받고 신청서를 작성하면 원하는 날짜에 수강이 가능하며 코로나19 방역상황에 따라 1회 교육 인원은 제한해 운영한다.

    전찬걸 군수는 “울진군이 처음으로 시행하는 온라인 집합 수강 방식은 어르신들이 타 지역으로 이동해야하는 불편을 없애는 동시에 현장에 집합해 수강할 때의 장점은 그대로 적용돼 교통안전에 대한 교육의 효과를 높일 수 있어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김용석 도로교통공단 경북지부 본부장은 “울진군의 행정 서비스 개선 노력에 박수를 보내며 울진군이 처음으로 시행하지만 앞으로 타 시군에 많이 전파돼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