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주군이 다문화가족 지원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성주군 조성에 적극 나선다.
성주군에 등록된 외국인 수는 2020년 12월 말 기준 1556명으로 성주군 전체 주민등록인구의 3.46%로 경상북도 전체 외국인 수 1.95%보다 높아 도내에서는 4번째로 많은 외국인이 살고 있다.
그 중 다문화가정은 314세대로, 성주군에서는 지난 2월 관내 다문화가정 현황을 전수조사했으며, 연락불가, 방문거부 세대 등을 대상으로 3월 2일부터 읍면 사회복지전담공무원의 협조 하에 2차 조사를 하고 있다.
조사 결과는 추후 다문화가족지원사업에 적극 활용하고 가정폭력 등 가정환경이 열악한 가구에는 전문가 개입 등 적극적인 지원을 할 예정으로 다문화가족이 함께 어울려 살아갈 수 있는 성주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다.
성주군은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종합적인 다문화 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생애 주기별 부모교육과 임신·출산 지원, 아버지 역할 지원, 부부교육 등 11개 가족프로그램을 운영해 맞춤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전문 방문지도사가 가정방문을 통해 언어뿐만 아니라 생활교육도 병행해 결혼이민여성의 한국생활적응을 돕고, 결혼이민자 취업·창업 맞춤형 취업교육을 진행해 제2의 고향인 성주에서 함께 어울려 생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 군은 맞벌이 등의 사유로 양육공백이 발생한 가정의 만 12세 이하 아동에게 아이돌보미가 찾아가는 돌봄 서비스를 제공해 부모의 양육부담을 경감하고 저출산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다문화가정뿐만 아니라 성주군 모든 가정에서 참여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다. 더욱 전문화된 운영을 위해 올해 3월부터 전문기관에 위탁해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한국인들이 전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듯이 우리나라 역시 전 세계에서 찾아오고 살고 싶어 하는 나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동행에 성주군이 함께 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