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 20주년, 과수연구 거점기관으로 큰 역할과수 신기술 보급 연구·교육기관으로 전국에서 손꼽혀
  • ▲ 과수재배 기술 전파의 허브(hub), 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장성욱) 과수시험장이 올해 5월 설립 20주년을 맞이했다.ⓒ영주시
    ▲ 과수재배 기술 전파의 허브(hub), 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장성욱) 과수시험장이 올해 5월 설립 20주년을 맞이했다.ⓒ영주시

    과수재배 기술 전파의 허브(hub)인 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장성욱) 과수시험장이 올해 5월 설립 20주년을 맞이했다.

    과수시험장은 영주시 지방자치단체 소속의 과수 기술보급 기관으로 영주사과를 비롯해 지역 과수산업의 높은 위상에 맞는 연구 미션을 수행하며 새로운 미래가치 창출을 선도하는 연구기관으로 우뚝 서고 있다.

    전국 최대 사과 주산지인 영주는 지역에 맞는 사과 품종 선발과 키낮은 사과원 구축을 위해 지난 2001년 안정면 안풍로 98 일대에 본관동, 실험실, 묘목작업장과 과수시험포(4만㎡) 등 7만㎡ 규모로 과수시험장을 설립했다.

    기후변화에 대응한 과수 신품종 개발 보급과 지역 적응성 연구 등을 통해 지역적, 기후적 경쟁력 있는 지역특화작목 육성을 선도해 왔다.

    이런 노력으로 과수 신기술을 보급하고 농가 지도와 교육을 담당하는 지방자치단체 소속기관 중 전국에서 손꼽히는 운영규모와 과수농업 발전에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

    시험장은 영주 과수농업에 대한 연구개발 확대를 목표로 농업선진화에 노력을 기울인 결과 최근에는 연간 2000명이 넘는 전국 과수재배 농업인들이 찾아와 선진 농업을 배워가고 있다.

    과수연구 인프라 구축과 농촌진흥청, 지방기관, 대학교와의 유기적인 연구협력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한 신품종 도입, 경쟁력 있는 새로운 소득과수 발굴, 농촌고령화에 대비한 노동력 절감을 위한 농작업 기계화 및 미래형 과원 시스템 등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우수사례 벤치마킹이 줄을 잇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시범사업이 확대되고 있다. 그 결과 전국의 사과 명장 다수가 2축 수형을 도입했고, 우리나라 사과 고밀식 재배의 새로운 변화를 주도하는 대표적 수형으로 명성을 얻고 있다.

    한편 전국 유일하게 영주에서만 생산되는 별사과(품종명 가을스타)는 30농가가 10ha에서 재배 중이다. 별사과는 당도가 뛰어나고(평균당도 17~18Bx) 과실의 상품성이 90% 이상으로 영주사과의 또 하나의 브랜드로 기대가 높아 생산농가·소비자·유통업체 모두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과수시험장은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전국에서도 명성이 뛰어난 스타지도사 선정, 강의기법 및 각종 직원 경진대회에 3회 수상 등 담당 직원들의 역량도 우수할 뿐만 아니라 2019년도 농촌진흥사업 종합평가회에서 우수 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과수시험장은 지난 20년간 영주 과수농업인에게 재배기술 보급, 신품종 도입 및 다양한 연구사업으로 영주사과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으로 우리나라 최대의 과수 주산단지인 영주과수 기술발전에 주춧돌 역할을 해 우리나라 과수산업이 한층 더 발전될 수 있도록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