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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회 경북도민체육대회가 오는 5일부터 영천체육관에서 선수, 임원 650여 명이 참석해 개최된다.
이번 도민체전은 경북 도내 13개 시군에서 분산돼 개최되며 도내 체육인들의 운동에 대한 열정에 부응하고자 대회를 개최하면서도 유례없는 바이러스의 확산세를 꺾기 위해 불가피하게 도내 각지에서 열린다.
올해 도민체육대회는 전 종목 참가하는 선수와 임원이 반드시 대회일 기준 3일 전 각 시군 보건소에서 코로나바이러스 진단(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음성확인서를 제출한 경우에 한해서 경기장에 출입하고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했다.
바이러스 확산 징후가 보이면 대회가 진행 중이라 하더라도 즉시 대회를 중단하도록 하는 등 각 시군에서는 바이러스 확산과 방역에 대해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영천시(시장 최기문)는 “전국종별태권도대회를 주위에서 많은 걱정을 했으나, 완벽한 방어 체계와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잘 마무리됐다”며 “이번 대회도 태권도의 대표 종주도시답게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건강 회복과 태권도 기질을 잘 살려 코로나 극복의 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제59회 경북도민체육대회는 6월부터 9월까지 개최할 예정이다. 영천시에서는 6월 12, 13일 이틀간 시범종목으로 승마 종목이 운주산승마장에서, 7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영천시민운동장에서 육상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를 개최하는 영천시와 경북태권도협회는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3일까지 연인원 3000명의 선수가 9일 동안 참가한 전국 종별 태권도선수권대회를 성공리에 개최한 바 있어 코로나바이러스 방역에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