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는 대한민국’ 머리띠 두르고 경북도 독도 정책 안일함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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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판수 경북도의회 독도수호특별위원회 위원장이 11일 열린 제324회 경북도의회 2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독도는 대한민국 땅’ 머리띠를 두르고 질문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최근 일본은 도쿄올림픽 공식지도에 독도를 자국 영토로 표기하면서 도발을 자행하고 있어 전국 각지에서 이에 대한 규탄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박 의원은 도정질문에서 경북도가 추진하는 독도 정책이 안일하다고 질타했다. 그는 “일본의 도쿄올림픽 공식지도에 독도를 자국 영토로 표기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일본의 반역사적 행위를 강력규탄하며 독도를 즉각 삭제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경북도는 독도 소재지로서 전국 어느 곳보다 독도 접근하는데 용이한 장점이 있지만, 경북도만의 차별화된 정책이 없다. 특히 경북도에서 독도와 관련한 공모전을 개최하지만 눈에 띄는 결과물이 없고 후속 대처도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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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경북도의 독도사업이 단순히 정략적 성격에 파묻혀 본래 취지가 무색해져서는 안 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답변에 나서 “독도에 관한 소재지로서 역사적 의무를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종식 경북교육감도 답변에서 “사이버 독도교육학교, 독도교육원 설립을 통해 독도교육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