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농업인 드론 병해충 연합방제단 9개단 56명, 경북도내 곳곳 방제 시작
  • ▲ 경북농업기술원은 22일 상주시 사벌들(사벌국면 두릉리)에서 ‘경북 청년농업인 드론 병해충 방제단’이 벼 잎도열병 긴급방제에 나섰다.ⓒ경북도
    ▲ 경북농업기술원은 22일 상주시 사벌들(사벌국면 두릉리)에서 ‘경북 청년농업인 드론 병해충 방제단’이 벼 잎도열병 긴급방제에 나섰다.ⓒ경북도

    경북농업기술원은 22일 상주시 사벌들(사벌국면 두릉리)에서 ‘경북 청년농업인 드론 병해충 방제단’이 벼 잎도열병 긴급방제를 실시했다. 

    최근 잦은 소나기성 장마로 비료양분이 많은 포장을 위주로 벼 잎도열병이 발생하기 시작했고 장마 이후 고온다습한 기상조건이 전망돼 잎집무늬마름병 등 병해가 많이 발생할 것을 대비해 긴급방제에 나섰다.

    이날 상주시 ‘플라잉파머스’드론 방제단의 긴급 방제를 시작으로 경북 청년농업인 드론연합방제단(9개단체 연합), 56명이 도내 곳곳에서 방제활동을 펼치고 있다.    

    경북 청년농업인 드론연합방제단은 평시에는 지역 단위로 방제를 추진하고 외래 및 돌발 병해충이 발생됐거나 일반 병해충의 확산으로 피해가 우려될 시 공동으로 공동방제를 추진하는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른 아침 긴급방제 현장에 참석한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일손 구하기도 힘든 상황에서 병해충 방제는 대부분 한여름에 이뤄져 고령의 농업인들이 상당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경북 청년들이 앞장서 주고 있어 든든하고 힘이 된다”고 격려하며 “폭염이 지속하고 있어 안전사고에 주의해서 방제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경상북도농업기술원에서는 드론과 같은 최첨단 기술을 농업에 확대 적용해 병해충 예찰·방제와 더불어 가축방역, 종자 파종, 비료 시비, 과수 인공수분 등의 기술들을 연구하고 확대 보급해 농업인들이 손쉽게 농사를 짓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