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농산물 산지조직 규모화·조직화 위해 2년간 20억 지원광역생산자조직 육성으로 친환경농업 경쟁력 강화
  • ▲ 경상북도(이철우 도지사)는 지난 7월 농림축산식품부의 ‘광역단위 친환경 산지조직육성’ 공모사업에 ‘경상북도 친환경농산물 연합사업단(회장 곽용기)’이 최종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경북도
    ▲ 경상북도(이철우 도지사)는 지난 7월 농림축산식품부의 ‘광역단위 친환경 산지조직육성’ 공모사업에 ‘경상북도 친환경농산물 연합사업단(회장 곽용기)’이 최종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경북도

    경북도(이철우 도지사)는 지난 7월 농림축산식품부 ‘광역단위 친환경 산지조직육성’ 공모사업에 ‘경상북도 친환경농산물 연합사업단(회장 곽용기)’이 최종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광역단위 친환경 산지조직 육성사업’은 지역의 친환경인증 농가의 25% 수준인 1027호 농가와 20여 개 친환경유통법인이 참여하는 ‘경상북도 친환경농산물 연합사업단(이하 연합사업단)’이 주체가 돼 2년간 20억 원(국비 10억 포함)을 지원받아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연합사업단은 올해 하반기부터 산지의 조직화와 규모화를 위해 생산과 유통 분야로 나눠 본격적인 사업을 착수한다.

    생산 분야에서는 생산관리 강화를 위해 △농가조직화 △생산조사실시 △농가교육 등을 진행하고, 유통 분야에서는 △공동마케팅 △통합 수발주 관리 △물류체계 구축 △비대면 시장개척 등을 추진한다.

    이 사업에 참여하는 농가는 출하약정에 따라 고품질 친환경 농산물을 계획 생산하고, 거점센터에서는 연합 사업단의 품질기준에 따라 공동선별과 상품화를 추진한다.

    이후 연합 사업단에서는 통합 발주 관리 시스템에 따라 공공급식, 가공사업, 수출 등 최종 소비처로 공급한다.

    생산에서 소비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농가는 계획적인 생산으로 안정적인 생산과 소득원을 확보하고, 소비자는 질 좋은 친환경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김종수 경상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지역의 친환경농업 인증 면적은 저농약 인증제도의 폐지 이후 감소 추세였으나, 지난해 10년 만에 처음 증가세로 전환했다”며 “지역의 친환경농업이 재도약 할 수 있는 발판이 되도록 도 단위 광역산지조직을 중점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