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 개발로 안전 활동의 관리 효율화 증대 및 실행에 ‘박차’환경·설비·사람 중심의 전방위적 활동, 안전한 제철소 만든다
  • ▲ 남수희 소장 주관으로 ‘안전수준향상 추진점검 공유회’를 진행하고 있다.ⓒ포항제철소
    ▲ 남수희 소장 주관으로 ‘안전수준향상 추진점검 공유회’를 진행하고 있다.ⓒ포항제철소
    포항제철소(소장 남수희)가 ‘안전·설비 종합관리 시스템’을 개발해 안전 수준을 향상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안전·설비 종합관리 시스템은 개별적으로 진행중인 여러 안전 활동에 대한 통합관리 및 추진 가속화를 위해 개발했다. 

    해당 시스템을 통해 포항제철소의 안전수준 향상활동인 △유해위험 드러내기 △안전 인프라 강건화 △협력사 상생지원 현황을 임직원 누구나 한 눈에 확인하며 보다 실질적인 활동을 이어 나갈 수 있게 됐다. 

    각 활동별 실시간 진도율과 포스코 내부 감사기관인 정도경영실의 ‘안전관리 실태점검’ 내역도 투명하게 공개된다.

    포항제철소는 지난해까지 ‘설비 개선’에만 초점을 맞춰 개선활동을 추진해왔으나, 올해부터는 재해 발생 사례를 면밀히 분석해 ‘환경, 설비, 사람’이라는 세 카테고리로 구분해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은 미국의 산업 안전 전문가인 허버트 윌리엄 하인리히의 ‘사고발생 도미노 이론’과 일맥상통한다. 

    하인리히는 환경적 요소와 개인의 결함, 그리고 불안전한 행동이 연쇄될 때 사고가 발생한다고 주장했는데, 포항제철소도 사고의 다양한 원인들에 대해 다각적인 예방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유해위험 드러내기는 작업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안전 사고를 미리 예측해 사고의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취지의 활동이다.
  • ▲ 안전·설비 종합관리 시스템 메인화면.ⓒ포항제철소
    ▲ 안전·설비 종합관리 시스템 메인화면.ⓒ포항제철소
    제철소 전 직원이 참여해 잠재 위험 요인을 발굴했고, 설비 개선 및 작업표준 개정 등의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특별히 관리 사각지대에 있는 외부 위탁 운영 설비에 대한 집중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 

    개선이 완료된 건에 대해서는 과제 발의자에게 결과를 전달하고 피드백을 받을 수 있게 해 내실 있는 운영을 꾀했다.

    안전 인프라 강건화는 노후 시설물을 보강 및 교체하기 위한 설비 투자 사업으로 진행 중이다. 

    포항제철소는 체계적인 인프라 교체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제철소 전 지역의 ‘노후 시설물 Mapping’을 실시해 보다 체계적이고 유기적으로 설비 투자를 진척하고 있다. 

    ‘설비고도화 활동’을 통해 기존 설비의 능력을 증대시키고, 작업자의 안전에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보완하고 있다.

    협력사 상생지원은 협력사와 하도사가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고위험 수작업 개선 △치공구 개발 지원 등의 현장맞춤형 활동이다. 

    뿐만 아니라 작업자의 안전에 대한 공감의식과 기술 역량을 높이는 방법의 일환으로, 포스코의 지식과 노하우를 동영상으로 제작해 공유하는 플랫폼인 ‘포스튜브(POSTube, POSCO+YouTube)’를 활용해 협력사 및 하도사에 작업 기술과 안전 교육 자료를 공유하고 있다.

    포항제철소의 안전설비 관계자는 "안전·설비 종합관리 시스템의 개발로 계획한 사업들을 차질 없이 완료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에 이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안전한 제철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포항제철소 남수희 소장은 지난달에 ‘안전수준향상 추진점검 공유회’를 개최해 각 부서, 공장 별 안전강화 활동을 공유하고 추진 방향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