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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2회 전국체육대회가 5일째인 13일 코로나19 확진자 제로로 안전하게 치러지고 있다.
경북도(전국체전기획단)는 이번 전국체육대회가 코로나19로 인해 1년 순연돼 개최된 만큼 강도 높은 방역지침을 세우고 선수 전담 선별검사소를 운영해 안전체전에 주력하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경북도는 선수와 임원 등 모든 참가자가 편리하고 신속하게 PCR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주요 경기가 열리는 6개 시군(포항, 구미, 김천, 영주, 안동, 경산)에는 선수단 전용 상설 선별검사소를 설치했다.
상대적으로 선수가 적은 2개 시군(영천, 대구)에는 출장 선별검사소를 설치해 이용하도록 했다.
선수 전담 선별검사소는 경북도 감염병관리과에서 운영(민간위탁)하며 선수의 경기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하루 2회(오전, 오후) 검사를 실시해 신속하게 통보해주고 있다.
선별검사소 이용자 수는 12일 현재까지 총 7436명으로 모두 음성 결과가 나왔다.
구미 시민운동장에 설치된 선별검사소에서 PCR검사를 받은 경북육상연맹 부회장 김국현(60세, 문경) 씨는 “선수와 임원, 심판을 위해 선별검사소를 마련해 준 덕에 경기에만 전념할 수 있어서 매우 만족한다”고 말했다.
정상원 경북도 전국체전기획단장은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고 있는 선수를 포함한 모든 관계자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남은 기간도 방역에 최선을 다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전국체전으로 마무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경북도는 전국체육대회와 장애인체육대회의 성공적인 방역을 위해 지난 9월 코로나19 방역매뉴얼을 만들어 시도와 대한체육회 등에 배포하고 경기가 열리는 시군에는 방역물품과 방역택시를 지원하는 등 코로나19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방역매뉴얼에는 선수 등 대회 관계자 3일마다 PCR검사 실시, 경기 입장 전 PCR검사 확인 및 개인소독철저, 선수단 숙소 1인 1실 권고 등의 방역지침이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