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피해지역 먹깨비 활용 이재민 및 소상공인 특별 지원대책 추진7월부터 19개 시군으로 확대, 할인쿠폰 등 다양한 프로모션 혜택 진행
  • ▲ 경북 공공배달앱 먹깨비가 정식 오픈 6개월 만에 누적 거래액 100억 원을 넘어섰다.ⓒ경북도
    ▲ 경북 공공배달앱 먹깨비가 정식 오픈 6개월 만에 누적 거래액 100억 원을 넘어섰다.ⓒ경북도

    경북 공공배달앱 먹깨비가 정식 오픈 6개월 만에 누적 거래액 100억 원을 돌파했다.

    이로 인한 지역소상공인들의 배달주문 수수료 절감효과는 10억 원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만된다.

    16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 공공배달앱 먹깨비는 지난해 9월 9일부터 포항, 구미 등 11개 시군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 누적 회원 수 11만7000명, 가맹점수 7927개소, 누적 주문 수 47만4000건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운영실적을 보여주고 있다.

    민간배달앱의 경우 광고비를 포함하면 대부분 12~15% 정도를 수수료로 지불해야 하는 반면, 먹깨비는 광고료 없이 1.5%의 수수료만 지급하면 돼 코로나19 장기화와 배달료 인상 등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는 낮은 수수료가 큰 힘이 되고 있다.

    칠곡에 소재한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점 대표는 “지난해 11월 우수가맹점으로 선정된 바 있는데 먹깨비를 통해 월 200만 원의 매출 증대와 30만 원 정도의 배달주문 수수료 절감혜택을 보고 있어 점포 운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경산에 소재한 중국음식점 대표는 “저렴한 수수료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이 주문할 때 ‘힘내라’는 좋은 리뷰도 많이 작성해 주시고 먹깨비를 통한 매출도 매주 100만 원 이상 올리고 있어 기운이 난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올해 7월부터는 기존 11개 시군에서 울진, 영덕, 의성, 청도 등 8개 시군을 추가해 총 19개 시군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이들과 함께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를 준비했다.

    울진의 경우 대형 산불피해로 인해 정부에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 만큼 타지역 보다 빠른 시일 내 먹깨비 서비스가 실시될 수 있도록 도에서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산불피해 이재민 및 소상공인들을 위한 특별 할인 이벤트도 추진한다.

    소비자 대상 할인 프로모션은 신규가입 첫 주문 고객 5000원 할인쿠폰 지급, 매주 일요일 3000원 쿠폰, 가맹점이 자율적으로 음식값을 인하할 경우 할인금액만큼 추가로 할인을 더 해 주는 더블할인 혜택, 각종 기념일이나 시군별 주요 축제나 행사 때에도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먹깨비를 이용하면 주문금액의 10%가 지역소상공인에게 돌아간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먹깨비를 많이 이용해 주시길 바란다”며 “소비자도 함께 누릴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지역 소상공인 지원과 민생경제 살리기 대책 추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