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글로벌 바이오·백신·헬스케어 거점 도시’ 도약 노력 가시화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 구축 확정, 올해 상반기 내 부지매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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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시장 이강덕)는 한미약품 임종윤 사장이 주도하는 비영리 공익연구재단 ‘K허브 사이언스 파크(K-HUB Science Park, 약칭 KSP)’를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 본격 조성하고, 올해 상반기 내 부지 매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업무가 추진될 것이라고 1일 밝혔다.이는 지난 2020년 한미사이언스-포항시-경북도-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4자간의 3000억원 규모 투자 양해각서 체결 이후 후속조치로서, 그동안 이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포항시-한미 공동추진 TF’ 구성 운영, 조성절차 및 부지 실무협의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대부분의 쟁점들이 정리된 데 따른 가시적인 성과로 주목받는다.‘K허브 사이언스 파크’는 백신·진단 원료 등 공공재 확보에 필요한 인력 양성과 연구생산 시설을 갖춘 곳으로 조성될 예정이며 백신 선진국인 영국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포항에 바이오·백신·헬스케어 연구생산 거점을 구축할 계획이다.이 사업을 마중물로 포항형 바이오·헬스 산업 생태계도 상당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바이오·헬스산업은 연구개발에 오랜 시간과 많은 비용이 소요되지만 미래 성장가능성과 고용효과가 크고 국민 건강에도 기여하는 고부가 유망산업이기 때문이다.포항은 백신·신약 개발에 필요한 3·4세대 방사광가속기와 극저온전자현미경 등의 최첨단 핵심 시설·장비와 더불어 포스텍 생명공학연구센터, 인공지능연구원, 포항테크노파크 첨단바이오융합센터 등 우수한 바이오 연구 인력과 기술력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이어 2020년 바이오오픈이노베이션센터(BOIC), 2021년 포항지식산업센터, 세포막단백질연구소, 체인지업그라운드, 2022년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가 준공돼 유망 바이오·헬스기업․스타트업 기업 지원을 위한 산학협력 핵심 인프라가 잘 갖춰져 바이오산업 육성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K허브 사이언스 파크’ 조성과 함께 포항시에서 역점 추진중인 ‘연구중심의대’와 ‘디지털병원’ 건립을 통해 우수 의료인력 양성은 물론, 연구와 임상을 연계하고 사업화함으로써 더욱 큰 시너지효과도 기대된다.임종윤 사장은 “K허브 사이언스 파크는 교육-연구-임상-생산에 이르는 백신산업의 전 기능이 구현 가능한 국제규격의 백신 허브가 될 전망이다. 산학연관 협력 공공사업의 선도적 모범사례를 창출할 것이고 포스텍, 방사광가속기를 비롯한 연구 개발 인프라가 국제 수준인 포항이 글로벌 백신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이강덕 시장은 “포항시는 바이오·헬스 산업의 거점이 되고자 꾸준한 투자와 지원을 해왔고,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 구축될 ‘K허브 사이언스 파크’는 다양한 분야의 일자리창출과 청년인구 유입으로 인구감소·지방소멸과 같은 국가적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실현하는 대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