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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대표도서관인 경북도서관(관장 정선홍)이 4월 도서관 주간과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도민을 위한 이색적인 기획전시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달 11일부터 내달 15일까지 도서관 기획전시실(2층)에서 5색(빨강, 노랑, 파랑, 초록, 검정)을 주제로 한 ‘세계명화와 함께하는 색깔여행 레플리카전’을 개최한다.
전 세계 유명 화가 작품이 다뤄지는 이번 전시는 작품 크기나 질감면에서 실제 작품과 유사하도록 특수 처리된 복제화를 다섯 가지 색깔별로 구분해 놓은 것이 특징이다.
전시에서 이중섭, 빈센트 반 고흐, 앙리 마티스, 마르크 샤갈, 아메데오 모딜리아니, 피에트 몬드리안, 구스타프 클림트 등 세계적 거장들의 35점가량 대표작을 레플리카로 선보인다.
경북도서관 관계자는 “유화 특유의 재질감을 잘 살려 실제 작품을 보는 느낌을 주면서, 앞서 다른 지역에서 같은 테마로 진행된 몇 차례 전시에서도 관람객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았다”고 전했다.
한편, 전시와 별도로 부대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되는 가운데, 일부 전시작품 가운데 모션(움직임) 그래픽 기술을 접목시켜 만든 미디어영상을 상영하고, 퍼즐맞추기, 포토존 등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된다.
정선홍 경북도서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도민에게 휴식 제공과 문화 욕구를 채우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한 프로그램으로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도서관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 달간 개최되는 이번 전시는 매일(공휴일․휴관일 제외)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