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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은 모든 학교의 정상 등교 및 교육활동 일상회복에 맞춰 학생들이 타인을 존중·배려하고 협업·소통하는 인성역량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학급(또는 동아리) 단위 ‘자율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학교 교육활동 중 대면교육에 제약이 생기면서 학생과 학생, 학생과 교사 간 상호작용 부족으로 학생들의 사회성이 결여되고 예(禮), 효(孝), 정직, 책임 등 인성 핵심 가치·덕목을 기를 기회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
이에 경북교육청은 학교 구성원의 특성에 맞게 교육활동 전반에 걸쳐 통합적 인성교육을 실시해 학생들의 사회성 함양과 8대 인성 가치·덕목을 기를 수 있는 맞춤형 인성교육 프로그램인 ‘우리 모두 다 함께’와 인성교육 선도학급 등 인성교육 관련 프로그램을 집중 지원하고 있다.
맞춤형 인성교육 프로그램인 ‘우리 모두 다함께’는 또래활동, 놀이활동, 사제동행활동, 체험활동 등 학생과 학생 간, 학생과 교사 간 상호작용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의 사회성 함양을 돕기 위한 체험 프로그램이다.
도내 초·중·고·특수학교 1619개 팀에 10억608만 원을 지원해 정규 교육과정과 주말 등을 활용해 또래 멘토링, 교우 관계 형성을 위한 소모임, 상담 및 봉사활동, 학교 안팎 체험활동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인성교육 선도학급은 개별 학급의 특성에 맞춰 예(禮), 효(孝), 정직, 책임, 존중, 배려, 소통, 협동의 8가지 인성 가치·덕목 중심의 인성교육을 교육과정과 연계해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경북교육청은 이 외에도 체험·실천 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인성교육 중점학교’ 109교, 스스로 정한 목표에 도전하는 ‘도전! 성취프로그램’220교, 고장의 전통문화와 선비정신을 배우는 ‘미래형 선비 육성학교’ 24교 등 인성교육 중심의 학교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이양균 유초등교육과장은 “인성교육은 가족, 동료, 선생님 등 다양한 인간관계 속에서 좋은 습관과 행동을 기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때 효과가 나타난다”며 “학교의 모든 교육활동 속에서 인성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