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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대 대구시의회(의장 장상수)가 6월 16일 임기 중 마지막 본회의를 열고 의회 회기를 마무리한다.
시의회는 지난 6월 8일부터 9일간 진행된 제292회 임시회의 끝으로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위원회별로 검토를 마친 제·개정 조례안 등 24건의 안건을 최종 의결한다.
대구시의회는 임시회 기간 동안 조례·규칙안 20건, 동의․승인안 2건, 기타 안건 3건 등 총 25건의 안건을 심사했다.
심사한 안건 중 2건의 조례안은 일부 자구 수정을 거쳐 ‘수정안 가결’했고, 22건은 ‘원안가결’, ‘채택’ 의견으로 제3차 본회의에 상정했다.
정신병원 등에 대한 공개공지 설치 기준을 일부 조정하고자 했던 ‘대구광역시 건축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시민편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기 위해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는 상임위 의견에 따라 ‘심사유보’ 처리됐다.
대구시의회 개원 이후 제8대 의회까지 유지되었던 교황식 의장 선출 방식을 31년 만에 후보등록제로 변경하는 내용을 담아 눈길을 끌었던 ‘대구광역시 회의 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은 운영위원회의 세밀한 절차 검토를 거쳐 ‘채택’ 의견으로 본회의에 상정했다.
이에 따라 제9대 대구시의회는 7월 4일로 예정된 최초 집회에서 첫날인 4일 의장을 투표로 선출하고, 5일 상임위원회 구성, 6일 상임위원장 선출, 7일 운영위원장 선출 순으로 전반기 원구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회기중 상임위원회별로 심사를 마친 안건들은 16일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을 거쳐 확정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송영헌 의원 등 세 명의 의원이 5분 자유발언에 나서서 대형화물차 불법주차 근절, 대구독립운동기념관 건립, 대구시립예술단 공공성 강화 등을 주제로 시정 발전을 위한 제언을 마지막까지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