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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대 대구광역시의회(의장 장상수)가 이달 6월 30일로 4년간의 임기가 마무리한다.
‘시민속으로 한 걸음, 소통하는 민생의회’라는 슬로건으로 시작한 제8대 대구시의회는 개원 초부터 임기 마지막까지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현장에서 시민들과 더 소통하고 민의를 대변하기 위해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펼친 결과 많은 성과를 거뒀다.
첫 양당 체제 속에서 건전한 정책경쟁을 펼치며 역동적이고 건강한 의회상을 정립했다는 측면에서도 큰 진전이 있었고, 30여 년 만에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과 의회 인사권 독립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내는 등 의회의 위상을 높였다.
대구시의회는 지난 4년간 34회의 회의를 개최하는 동안 1228건의 안건을 심사·의결하면서, 소상공인 지원, 청년 창업, 교통약자 지원, 생활임금 도입, 아동 빈곤 예방 등 시민에게 희망이 될 정책과 제도의 보완을 위해서 쉼 없이 노력했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 달빛내륙철도 건설, 취수원 다변화 등 지역 현안 사업에 대해서는 시민의 뜻을 대변해 성명서와 결의안을 발표하고 때로는 직접 달려가 설득하며, 타 시도의회와 협력을 강화하는 등 지역 현안 사업들이 긍정적인 결실을 맺는 데 역할을 다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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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지원인력 도입 등 지방의회 선진화 주력시의회는 의회 인사권 독립 등 지방의회의 요구를 적극 건의하고, 자치법개정 토론회 개최, 개정 촉구 성명 발표 등 지방자치법 개정을 주도하면서 지방의회의 선진화와 위상 강화를 위해 노력했다.
시·도의회 의장협의회, 운영위원장협의회 수석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자치발전에 기여했고, 불합리한 제도개선, 지역 역점사업 국비지원, 민생안정을 위한 정책 제안 등 다양한 제안을 담은 32건의 대정부 건의안을 지속적으로 제출하여 지역의 발전과 지방분권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30년 만의 의회 인사권 독립을 면밀하게 준비하여 올해 1월 순조롭게 첫인사를 단행했고, 전국 최초로 정책지원팀을 구성해 일하는 정책 의회로서의 기반을 다졌다.
◇ 생산적인 정책대안 제시
시의회는 대구시의 역점사업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시정 현안에 대해 시정질문(84건)과 5분 자유발언(242건), 행정사무감사를 활용해 생산적인 정책대안을 제시하고 견제기능에 충실했다.
시민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분야에서 심도 있는 질의가 있었고 특히, 교통, 산업경제, 문화체육 분야를 비중있게 다루며, 대규모 단독주택지(제1종 주거지역) 종상향, 코로나19로 인한 소상공인 등 생존 위기 대응책 마련, 건설공사로 인한 주민 피해 대책 마련 등 시민 생활의 개선을 위한 대안을 다수 이끌어낸 것은 큰 성과 중 하나이다.
네 차례 실시된 행정사무감사에서는 6개 위원회가 매년 평균 82개 기관을 대상으로 감사를 실시하면서 나드리콜 안전대책과 장기 대기 문제, 도시철도 3호선 연장 경제성, 엑스코선 봉무 차량기지 민원, 공공의료기관 확충, 대구경북 행정통합 문제 등 1972건의 미흡한 부분에 대해 시정 및 해결책 마련을 주문했다.
◇ 총 1228건 안건 심사 및 의결
의회는 총 34회 492일 동안 1228건의 안건을 심사·의결하면서 내실 있게 회기를 운영했다. 임기 중 심사한 1228건의 안건 중 의원발의 안건은 434건으로 35.3%를 차지한다.
조례안은 총 689건 가운데 401건(58.2%)을 의원입법으로 추진했는데, 이는 7대 의회의 의원 입법 221건(40.4%)보다도 대폭 증가한 것으로 제도개선과 시민권익 신장을 위한 8대 의회의 열의가 돋보이는 부분이다.
◇ 지역 현안 해결 앞장
의회는 특히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사업의 성공 추진을 위해 건설 후보지를 수차례 방문하고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등 대정부·국회 건의문 및 성명서를 여러 차례 발표하면서 시민들의 뜻을 대변했다.
먹는 물 개선, 코로나19 극복, LNG발전소 건설계획 철회 촉구 등지역 현안 발생 시에는 결의문, 성명서 발표 등을 통해 적극 나선 결과 취수원 다변화 문제가 합의점을 찾는 등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이밖에 제8대 의회는 임기 초부터 소통과 협치를 강조하며 중고등학교 무상급식 전격 합의를 이끌었고 국비 확보 및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서는 국회, 정부, 총리 등과 적극 소통하였으며, 지방의 상생발전을 위해 시·도 의회 간 교류 협력을 강화했다.
경북도의회와는 상생협력을 더욱 돈독히 하고자 ‘상생협력 추진 MOU’를 체결하고 지역의 주요 현안에 대해 공동 대응하며 더욱 긴밀히 협력했다.
6개 특·광역시도의회의장이 공동 건의문을 내고 ‘도시철도 무임 수송 국비지원’을 촉구하였고, 달빛내륙철도 사업 관련 영호남 6개 도시 공동 건의문을 발표하는 등 그동안 꾸준히 이어져 오던 대구·경북 상생협력을 영호남을 아우르는 초광역 협력으로 넓힌 것은 눈에 띄는 성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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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중심 의정활동 펼쳐
8대 의회는 민생안정 및 경제 회복을 위해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에 집중했다.
대구시민의 먹는 물 문제 해결을 위해 첫 현장소통 행보로 전체의원이 매곡정수장을 방문한 것을 시작으로 문화, 복지, 경제 등 주요 민생현장을 찾아 살피는 ‘민생현장탐방’을 11회 실시했다.
각 위원회별로도 주요사업장 214개소를 중점 점검하며 빈틈없이 살피고 대안을 제시했다.
이외에도 자동차 부품기업, 소상공인, 제2수목원 건립예정지, 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 건립공사 현장 등 지역의 정주 여건 개선과 경제회복을 위해서 수시로 현장을 찾았다.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코로나19 및 재해·재난 대응체계를 수시 점검하고 관계자를 격려하는 한편, 분야별 주요현안 간담회·토론회(205회)와 의원 1일 교사(64회, 4346명), 청소년 모의의회(40회, 1056명) 등을 통해 시민과 소통하는 열린 의정활동을 펼치고자 노력했다.
대구시의회 장상수 의장은 “대구시의회가 신청사 부지 선정,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달빛내륙철도 사업, 취수원 다변화까지 여러 의미 있는 결실을 맺으며 변화와 희망을 이끌어 낼 수 있었던 것은 시민 여러분들의 관심과 응원 덕분이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어 “진정한 의미의 지방분권 실현과 지역 경제의 재도약, 민생안정 등 아직도 해야 할 일들이 많다. 시민의 행복과 미래를 위해 달려온 8대 의회의 열의가 이어져서 새롭게 출발하는 제9대 의회는 더욱 당찬 활동과 신뢰받는 지방일꾼으로 활약해 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