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북도의회(의장 고우현)는 6월 23일 제331회 임시회를 폐회하며 제11대 경상북도의회 2년간의 후반기 회기 일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2020년 7월 ‘행복한 경북, 도민과 함께하는 의회’를 후반기(2020년 7월~2022월 6월) 의정 슬로건으로 정하고 도민의 눈높이에 맞는 의정활동을 지향하며 활동을 펼쳐 왔다.
제11대 후반기 경상북도의회는 코로나19 위기속에서도 지역 경제회복과 포스트 코로나 대응 등 도민행복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쳐 왔다.
집행부에 대해 소모적인 갈등과 대립은 지양하고,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 지방소멸과 같은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도정에 적극 협력하는 등 안정적인 의회를 운영했다는 평가다.
◇ 활발한 의정활동 전개
활발한 의정활동 결과는 통계 수치로도 나타났다. 2년 동안 총 15회의 회기를 운영하는 동안 조례안 362건, 예·결산안 15건 안건을 처리했으며, 도정질문 36회(33명), 5분 자유발언 56회(34명), 행정사무감사 1.027건 등을 처리했다.
지난 2년간 조례안 362건 가운데 71%인 257건을 의원발의로 추진해 도민의 권익 신장과 불합리한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했으며, 농어민수당 지급 조례와 보육재난지원금 지원 조례 등 민생, 안전, 경제 관련 조례안 제·개정에 적극 앞장섰다.
-
대구경북통합신공항 특별법 제정 촉구 설명서 발표 및 군위군 대구시 편입안 찬성 의결, 광역의원 선거구 획정 방식 개선 촉구 건의안 등 미래 경북 발전을 위한 도민들의 뜻을 대변하기 위해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왔다.이밖에 포스코 지주회사 서울 설립 저지, 안동·울진 등 산불피해지역 방문, 태풍 오마이스 피해현장 점검, 영덕시장 화재 피해 현장 방문 등 지역현안 논의 및 대안 마련을 위한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통해 어려움을 겪는 도민들의 민생지원을 위한 의정활동을 강화했다.도민과 함께하는 소통 중심의 열린 의회를 구현하기 위해 기존 페이스북 외에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새로운 소통채널을 확대하고, 분기별 의회소식지 발간 및 정보 소외계층인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본도 제작하여 발간함으로써 도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의회의 생생한 소식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진정한 지방자치 구현 주력의회는 1988년 이후 32년 만에 이루어진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으로 지방의회의 오랜 염원이었던 독립성과 전문성이 획기적으로 확대되는 만큼 진정한 지방자치 구현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다.
2022년 1월 지방자치법 개정안 본격 시행에 따라 법과 제도적인 뒷받침으로 의정 활동 수행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차별화된 의정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021년 5월 의회사무처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지방의회의 인사권독립, 정책지원전문인력의 도입 등이 명문화됨에 따라 총무담당관실에 인사팀을 신설해 합리적이고 경쟁력 있는 조직구성과 인력 확보를 위해 노력했으며, 전문위원실을 행정지원팀과 연구지원팀 2팀으로 분리·신설하여 입법정책지원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의원들의 의정능력 향상을 위한 의정지원담당관(4급)을 비롯한 역량개발팀을 신설해 의회차원의 자체교육 기능을 강화하고 특화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게 됐으며, 도민들의 의견수렴과 적극적인 의정활동 홍보와 소통 기능을 강화했다.
-
◇ 의회 위상 높이는 활동 활발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경북도의회 자존과 위상을 드높이는 의정활동도 눈길을 끌었다.
동서간 교통망 확충을 위해 2021년 5월 광주시의회에서 영호남 6개 시도의회가 공동으로 ‘대구-광주 달빛내륙철도’ 사업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촉구했다.
또 고우현 의장을 비롯한 의장단과 지역구 의원이 함께 전북도의회를 찾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김천~전주철도’ 건설을 반영하고, ‘경북-전북 SOC 조기건설을 촉구하는 대정부 공동 건의문’에 합의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했다.
이외에 지난 2년간 일본이 방위백서, 죽도의 날 행사, 일본 고등학교 교과서 검정, 외교청서, 도쿄올림픽 일본 영토 지도 등 다양하게 독도도발을 하는 것에 대해 즉각적으로 대응하여 독도 수호 의지를 천명했다.
도의회는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2021년 지방의회 청렴도 측정결과 17개 시·도 중 종합청렴도 2등급을 받아 2013년부터 발표한 청렴도 측정에서 경상북도의회가 역대 최고 등급을 달성하는 등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꾸준한 노력을 하고 있다.
◇ 협치와 소통에 경주
의회는 협치와 소통, 연구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이어왔다.
도정 현안의 정책 대안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 활동도 강화했다. 제8기 정책연구위원회가 2020년 9월 출범해 경북 발전과 도민의 복리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정책개발 및 의원 연구활동 지원 등 입법정책 중심 의회를 위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2년간 3개(지구촌새마을연구회, 기후위기대응에너지전환연구회, 환동해권발전연구회) 의원연구단체가 정책개발을 위한 세미나, 현장방문 등 활발한 연구활동을 수행했다.
코로나19 여파로 힘든 생활을 영위하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취약계층 등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도민의 안전과 서민경제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했으며, 특히 고교 전면 무상급식을 위한 업무 협약으로 도민들에게 도움을 주는 의회로 거듭났다.
고우현 의장은 “사상 유례없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경북도의회는 코로나19의 조속한 피해회복과 산적한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의원 개개인이 그 어느 때보다도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왔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제12대 경상북도의회에서도 도민의 안전과 서민경제 회복을 위해 도의회의 의정역량을 집중하고 도민들이 행복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애정어린 성원을 부탁한다”며 소회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