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포항시장, 산자부 차관 만나 국비 확보 전폭 지원 요청

이강덕 포항시장은 12일 중앙부처 관계자들을 만나 포항시 역점사업에 대한 설명과 함께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이강덕 시장은 남동오 국토교통예산과장을 만나 시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영일만대교 건설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흥해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고래꼬리지느러미 형상의 오도섬을 생태관광장원으로 활용한 흥해 오도 주상절리 탐방로 조성사업을 건의했다.

이 시장은 김정애 농림해양예산과장을 만나 해양 관련 전문 인력 육성을 위한 동해안권 해양수산교육원 건립과 해양생물 유래 의료소재 개발 및 신기술 선점을 위한 해양바이오메디컬 실증연구센터 건립에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영일만항 국제여객터미널 축조와 영일만항 방파제 보강 등 내년도 사업 마무리를 위한 국비 지원을 당부했다.

이어 장영진 산자부 1차관과 박일준 산자부 2차관을 만나 새정부 국정과제로서 지역 특성에 맞는 수소산업 4대 분야 클러스터 조성과 관련해 포항의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예비타탕성 조사 우선 승인을 건의하는 등 주요 현안사업 추진에 힘을 싣어줄 것을 강조했다.

포항시는 연료전지 관련 산업 인프라와 연구기반 시설이 잘 갖춰진 수소연료전지 산업 육성의 최적지로 지난해 8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돼 현재 진행 중에 있다.

포항은 배터리규제자유특구와 영일만관광특구, 강소연구개발특구 등 3대국가전략특구 지정으로 산업구조 다변화의 기반이 마련돼 있으며 풍부한 국제행사 유치 경험을 토대로 전시산업의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수 있어, 경북 제1도시 위상에 걸맞은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으로 환동해 지속가능한 MICE 허브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담고 있는 포항형 MICE 산업을 육성하고, 특급호텔 유치와 연계해 스페이스워크, 해상케이블카, 두호공원 개발, 영일대 장미원 등 바다뷰를 조망할 수 있는 세계적인 명품 관광도시로 성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포항지진안전관리 연구센터 구축사업과 관련 출연금의 조속한 집행과 내년도 국비지원을 건의했다”며 “지열발전 부지의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안전관리를 위해 전문연구기관 설립을 통한 국가 주관의 사업 시행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주요 현안사업들이 차질없이 추진돼 포항시가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