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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폐지 줍는 어르신 1070명에게 안전장비를 지급하고 안전교육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폐지 줍는 어르신들은 단독주택, 상가지역 등을 다니며 폐지나 고철 등을 수거해 고물상에 유통해 자원의 재활용 촉진과 지역 자원순환경제 활성화에 기여를 해오고 있지만, 대부분 65세 이상 고령자로 수집활동이 야간이나 새벽에 이루어져 교통사고 등 각종 안전사고에 노출돼 있다.
대구시는 이러한 폐지 줍는 어르신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올해 3월부터 고물상 업주와 통·반장, 복지업무담당자 등을 통해 구·군별 실태를 조사했다. 이번 조사로 파악된 지역 내 활동하는 재활용가능자원 수집인 만 65세 이상 또는 장애인 등 총 1070명에게 안전장비를 지급할 계획이다.
지난해는 안전야광조끼를 배부했으며, 올해는 안전야광조끼뿐만 아니라 베임방지장갑, 야광쿨토시, 쿨스카프, 우의, 안전야광밴드 총 6종의 안전장비를 지급해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안전장비는 오는 7월 18일부터 구·군을 통해 전달할 예정이며, 교통사고 예방 교육자료 배부와 향후 추가지원이 필요한 사항에 대한 수요조사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대구경찰청과 함께 지역 내 활동하는 폐지 줍는 어르신들에게 안전야광밴드를 배부하고 안전장비 상시 착용을 독려할 예정이다.
홍성주 대구시 녹색환경국장은 “이번에 지원되는 안전장비가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된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구·군 및 대구경찰청 등 관내 유관기관과 협업해 폐지 줍는 어르신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추가적으로 지원할 사항이 있는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