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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는 21일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295억 원 규모의 ‘경북형 지역뉴딜 벤처펀드(포스텍 홀딩스 지역뉴딜 벤처펀드) 협약식을 개최했다.
협약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펀드 협약기관인 장남준 한국벤처투자 펀드운용2본부장, 김근환 포스코홀딩스 상무, 윤성훈 농협은행 경북본부장, 박동희 대구은행 환동해본부장, 유주현 포항공과대학교 기술지주 대표, 하인성 경북테크노파크 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펀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출자하고한국벤처투자가 주관하는 280억 원 규모의 대구·경북·강원 지역뉴딜 벤처펀드로 6개 사가 신청해 3개 사가 최종 선정됐다.
경북도가 출자하는 포항공과대학교 기술지주가 펀드운용·투자계획 등이 최종심사에 높은 평가를 받아 모태펀드 120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에 확보된 모태펀드 120억 원을 바탕으로 경북도 50억 원, 포스코 홀딩스 50억 원, 농협은행 30억 원, 대구은행 15억 원, 포항공과대학교 기술지주 30억 원을 포함해 295억 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했다.
경북도의 스타트업 기업 수는 수도권을 제외하고 전국 3번째(2330개)로 많은 규모이다.
2020년 벤처투자 상위 5개지역(서울, 경기, 대전, 부산, 경북 順)에 해당돼 907억 원의 벤처투자와 261명의 고용 증가를 나타내며 탄력을 받고 있다.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해 961억 원 규모로 조성된 기존 3개 벤처펀드와 이날 협약식을 갖는 295억 원 규모의 경북형 지역뉴딜 벤처펀드와 연계해 총 1256억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초기·도약에서 성장까지 단계별 투자 환경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번에 조성된 펀드는 지역 주력산업은 물론 차세대 핵심기술인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메타버스 등을 기반으로 한 기술혁신형 신생기업을 중점 발굴·투자할 계획이다.
수도권에서 우리 지역으로 이전 예정인 유망 스타트업에 적극 투자해 경북을 스타트업 중심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 벤처‧스타트업 투자 확대를 위해 출자를 해준 포스코와 지역 금융기관 등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예비 청년 창업자들이 창업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규제혁신과 함께 다양한 창업지원 프로그램 개발, 인프라 구축, 벤처펀드를 확대해 창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