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지원, 제도개선 등 공동추진…군부대 방폐물 합리적 관리방안 마련
  • ▲ 왼쪽부터 차성수 이사장, 이기중 육군종합정비창장.ⓒ원자력환경공단
    ▲ 왼쪽부터 차성수 이사장, 이기중 육군종합정비창장.ⓒ원자력환경공단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사장 차성수)은 27일 육군종합정비창(창장 이기중)과 방폐물관리에 관한 상호협력 및 기술지원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군부대에서 발생된 방사성물질은 최초 사용시에는 규제기관의 허가 및 신고대상에서 제외돼 있으나 폐기시에는 방폐물로 분류돼 제도적 관리공백이 있다.

    과거 항공기 부품, 미사일 날개 등에 방사성물질인 토륨이 포함된 합금을 사용해 왔으며 방폐물로 처리하기 위해 현재 육군종합정비창에서 수거해 보관하고 있다.

    양측은 ▲군부대 방폐물 발생량 최소화 및 효율적 관리 ▲방폐물 저장·처리에 관한 정보제공과 기술지원 ▲제도 개선사항의 공동 발굴 등에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육군이 자체 보유한 방폐물 특성정보를 제공하면 공단은 방폐물 처분시설 수용이 가능한지 검토하고 필요시 인허가 변경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방폐물 발생량 최소화, 자체처분과 관련된 기술과 노하우 공유, 방사성동위원소 폐기물 재활용, 제도개선 등을 공동 수행하기로 했다.

    양측은 긴밀한 자료공유와 협력을 통해 군부대에서 발생하는 방폐물의 안전하고 합리적인 관리방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차성수 이사장은 “의료용 방사선 발생장치 등 다양한 곳에서 발생하는 방폐물에 대해서도 인수기준 마련을 추진, 방폐물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