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 등재 초석 다지는 계기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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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 태실 세계유산 등재 추진 학술용역 보고회가 지난 23일 오후 2시 성주군청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이날 보고회에 참석해 연구진을 격려하고 용역성과 및 향후 추진방향 등에 대한 보고 및 토론을 주재, 성주 세종대왕자 태실을 비롯한 조선왕조 태실의 세계유산 등재 추진에 박차를 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조선왕조 태실은 생명 존중 사상을 반영하는 조선 왕실만의 독특한 문화유산으로, 전국에 200여 곳이 산재해 있다. 그중 19기의 태실이 한 곳에 집중돼 있는 ‘성주 세종대왕자 태실’은 조선왕조의 대표 태실이라 할 수 있다.
성주군에서는 ‘성주 세종대왕자 태실’을 비롯한 조선왕조 태실을 세계유산에 등재해 문화유산적 가치를 제고하고 지역의 정체성 확보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계기로 삼기 위해 2022년 1월 건국대학교 세계유산연구소(소장 최재헌)에 학술용역을 의뢰한 바 있다.
보고회에서는 연구책임을 맡은 건국대학교 최재헌 교수가 그동안의 용역추진 현황 및 성과, 향후 등재추진 방향 등에 대한 보고에 이어, 참석자들의 질의응답, 세계유산 등재 추진에 대한 의견 개진 등으로 진행됐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성주 세종대왕자 태실’을 비롯한 조선왕조 태실은 전 세계적으로도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장태 문화유산으로, 이번 학술용역을 기초자료로 세계유산에 등재될 수 있도록 경상북도, 경기도, 충청남도 등 전국 지자체들과 함께 손잡고 이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