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계명대 무용학전공 박창현, 우민정 학생이 ‘제38회 KBS부산무용콩쿠르’에서 수상하고 상금 전액을 학교에 기부했다.(좌측 우민정, 신일희 총장, 박창현 순).ⓒ계명대
    ▲ 계명대 무용학전공 박창현, 우민정 학생이 ‘제38회 KBS부산무용콩쿠르’에서 수상하고 상금 전액을 학교에 기부했다.(좌측 우민정, 신일희 총장, 박창현 순).ⓒ계명대

    계명대 무용전공 박창현(남, 4학년), 우민정(여, 2학년) 학생이 ‘제38회 KBS부산무용콩쿠르’에서 나란히 금상과 동상을 수상했다.

    두 학생은 상금 전액을 학교에 기부해 훈훈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두 학생은 지난 4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38회 KBS부산무용콩쿠르’ 한국전통무용 일반부 본선에 진출해 박창현 학생은 금상과 상금 200만 원을, 우민정 학생은 동상과 상금 100만 원을 수상했다.

    박창현 학생은 이번 콩쿠르에서 승무(이매방류)를 선보여 한국 무용 특유의 선을 잘 표현했다. 우민정 학생은 살풀이(이매방류)를 자신만의 색깔로 표현해 내 심사위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지난 23일 신일희 계명대 총장을 만난 자리에서 학생들은 대회 수상의 영광을 지금까지 지원해 준 학교와 함께하고 싶다며, 상금 300만 원 전액을 학교에 기부했다.

    박창현 학생은 “이번 콩쿠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어 기쁘고,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건 학교의 지원 덕분이다. 곧 졸업을 앞두고 있어 후배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고 싶어 수상금을 기부하게 됐다”며 기부의사를 전했다.

    우민정 학생도 “아직 2학년이지만 교수님과 학교의 지원 덕분에 수상을 할 수 있어 보답하고 싶었다”며 “앞으로 더욱 노력해 한국의 전통무용을 전 세계에 알려 또 다른 한류의 주역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신일희 총장은 “학생들이 너무 자랑스럽고 대견해 보인다. 수상의 기쁨을 떠나 학교를 생각하고 학우를 위하는 마음이 그 어떤 상보다 소중하게 생각된다. 학생들의 기부금은 꼭 필요한 곳에 사용하겠다. 앞으로도 본인들의 꿈을 위해서 노력하고 도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