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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시장 김충섭)는 조달청에서 시행하는 혁신제품 시범구매사업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사업은 조달청 자체 선정기준에 의해 혁신제품으로 선정된 물품에 대해 물품구입 대금을 지원해 주는 사업으로, 일반 교체공사 대비 약2억원의 사업비를 절감하고 지역 유망 중소기업을 지원하게 된다.
물품 구입은 조달청에서 직접 LED보안등 900개를 구매해 김천시에 공급하고 김천시는 교체 공사비만 부담하면 된다. 올해 하반기 사업대상지를 선정하고 2023년 초에 교체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물품은 J&C테크에서 생산하는 LED보안등기구로 이 회사는 농소면 월곡리에 위치한 향토기업으로 장민준 대표는 대기업 엔지니어 출신으로 항상 연구 개발하는 자세로 노력하며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LED 등기구에 들어가는 커패시터의 불량률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솔리드 커패시터, SOLIDriveTM’를 개발했고, 이 부품이 적용된 LED등기구가 혁신제품에 선정돼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지역의 기업체와 지자체가 손잡고 함께 이루어낸 쾌거이며 서로 상생하는 모델이 될 것이다. 향토 기업이 발전하고 지자체도 사업비를 절감하는 이런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시민 모두가 행복한 김천’을 함께 만들어 갑시다”며 소감을 말했다.
한편 김천시는 도로조명시설을 LED 등기구로 교체하는 중으로 지난 2017년부터 연차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기존 HID(고휘도 방전램프, 나트륨등, 수은등, 메탈 등) 등기구를 LED 등기구로 교체함으로 에너지 절약, 공공요금 절감, 유지관리비 절감을 실천하고 있다.
2022년 9월 26일 현재 전체 도로조명시설 1만9817개 중 80%를 교체했으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교체율을 약 5% 정도 높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