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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대 대구시의회(이만규 의장)가 지난 7월 4일 개원 이래 100일을 맞아 시정 견제와 대안제시에 충실해왔다.
‘후보등록제’ 방식 도입 후 첫 의장단 선출로 기대와 관심속에서 출범한 제9대 대구시의회는 ‘함께하는 민생의회, 행동하는 정책의회’라는 새로운 슬로건을 선정하고 시민 중심의 정책 의회로 거듭나기 위해 지난 100일간 쉼 없이 달려왔다.
◇ 원활한 회기 운영
제9대 대구시의회는 지난 100일 동안 정례회 1회, 임시회 2회, 총 3회기를 열고 119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지난 8대 같은 기간 처리 안건과 비교했을 때 양적으로 70%가 증가(8대 70건, 9대 119건)했고, 임기 시작부터 시정혁신을 위한 조례안과 예산안 등 주요 안건이 상정되자, 꼼꼼하고 심도 있는 심사를 위해 주말에도 출근하며 소관 업무 파악과 심사 준비에 바쁜 시간을 보냈다.
실제 회의에도 의욕적으로 임해 6시를 넘기는 시간까지 날카로운 질의를 이어가며 의회의 견제 기능에 대한 우려를 걷어냈다.
◇ 시정 견제와 대안 제시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조례 발의 29건, 시정질문 7건, 5분 자유발언 18건을 실시하며 시정 견제와 제도개선에 열정을 보였다.
시정질문을 통해 도시철도 순환선 차량 시스템과 노선 변경, 두류정수장 터 매각 논란 등 신중한 검토가 부족한 정책에 대해서는 집행부를 강하게 비판했고, 3차례 인사청문회를 실시해 날카로운 질문과 깐깐한 역량 검증으로 산하기관장 인사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끌어올렸다.
◇ 지역 현안 해결 주력
지역 최대 현안인 ‘통합신공항 건설’과 ‘맑은 물 공급 추진’을 위해서 2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취수원 문제에 대한 구미시의 행태를 규탄하고 대구시의 ‘맑은 물 하이웨이 정책’ 지지 성명을 발표했고 통합신공항 특별법 제정을 위해 지역 정치권을 결집하는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집행부와 한목소리를 내고 적극 힘을 보탰다.
신청사 건립부지 매각 등 사전 협의나 신중한 검토가 부족한 현안에 대해서는 강하게 비판하며 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한 모습을 보였다.
◇ 의회 전문성과 역량 강화 노력
대구시의회는 전국 최초로 정책지원팀을 시범 운영하고 있으며, 법제지원팀 신설 및 정책전문인력 충원으로 의회사무처의 무게 중심을 입법과 정책개발 등 의정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에 두고 조직체제를 정비했다.
9월에는 시의원과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정책연구위원회’를 발족했고, 지역대학과도 정책 연구를 위해 협력하는 등 견제, 감시기능의 향상은 물론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의회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 ‘민생의회’를 위한 현장중심 소통 강화
매달 확대의장단회의를 개최하여 추경예산안, 조직개편안 등 주요 사안에 대해 집행부로부터 사전 보고를 받고 소통을 강화했다.
한편으로는 각 상임위원회 별로도 서대구역사, 신청사 건립지, 금호워터폴리스 현장 등 주요 현안 사업장을 직접 확인하고 관계자와의 간담회를 수시로 열어 합리적인 정책 방안을 모색했다.
이외에도 ‘시민소통 정책아이디어 공모’, ‘행정사무감사 대비 시민제보’ 등 다양한 소통창구를 활용해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동안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중단되었던 소통과 현장 중심 의정활동도 재개했다. 지난 5일에는 첫 의원 연찬회를 열어 소통을 강화하고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는 기회를 마련하였고,
10월 21일 ‘앞산빨래터공원 관광인프라’를 시작으로 역점시책 현장, 민원현장, 기업체 등 지역 구석구석을 살펴보는 ‘민생현장탐방’도 매회기 추진할 계획이다.
◇ 취약한 부분 점검, 개선책 제시
대구시의회는 행정사무감사와 새해 예산안 심의 등 굵직굵직한 안건들과 현안들이 기다리고 있는 만큼 더욱 철저히 준비하고 시정의 취약한 부분을 점검하여 개선책을 제시해 나갈 계획이다.
무엇보다 민생경제를 회복하고 대구의 미래산업 혁신이 필요한 절박한 시기이므로 앞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의회의 역할을 철저히 하겠다는 각오다.
이만규 의장은 “제9대 대구시의회는 개원 100일 동안 오로지 ‘시민’을 중심에 뒀고, 시민들이 대구경제 회복을 간절히 바라고 있는 만큼 시정혁신과 경제개혁을 통한 대구의 미래 변화를 이끌어 가는데 의회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열정을 쏟았다”며 소회를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견제와 감시’라는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는 것은 물론 시민과의 소통을 기반으로 지역 현안에 대해서는 협치와 협력의 가치를 세워 적극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발전적인 의회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앞으로의 각오를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