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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지난 5일 서울LG사이언스파크ISC센터에서 진행된 제10회 전국이중언어말하기대회에 대구대표로 참가해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정화중 박시연(2학년) 학생이 금상(교육부장관상)을, 논공초 이아나스타샤(5학년) 학생이 특별상(한국외대 총장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게 됐다.
교육부와 LG연암문화재단이 주최하고 한국외국어대가 주관해 올해 10회째를 맞이한 ‘전국이중언어말하기대회’는 지난 2년간 온라인으로 진행되다가 올해 다시 서울LG사이언스파크 ISC센터에서 대면 대회로 진행됐다.
대구교육청은 지난 7월 원고 및 동영상 심사를 통해 선발한 학생(58명)을 대상으로 예선대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이 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학생 2명이 이번 전국대회 대구 대표로 참가했다.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서 대표로 선발된 다문화가정 학생 53명은 중국어, 러시아어를 비롯한 모두 16개의 다양한 언어 및 한국어로 발표했다.
초등부는 자유 주제로 모국어 및 한국어로 각 3분씩 발표했고, 중등부는 ‘나의 진로계획’이라는 주제로 모국어와 한국어를 각 2분씩 발표하고 2분간 질의 응답하는 형식으로 발표했다
이번 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정화중 박시연 학생은 “열심히 노력한 만큼 좋은 상을 받게 되어 감사하다. 저의 발표 내용처럼 국제관계를 조율하고 우리나라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외교관이 되기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특별상을 수상한 논공초 이아나스타샤 학생은 “대회를 준비하면서 선생님께서 한국어 발음이나 발표연습을 많이 도와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더 배우고 노력하는 학생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이런 대회를 통해 다문화학생들이 자신의 이중언어능력을 갈고닦아 미래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며 “앞으로 더 많은 학생이 이중언어에 관심을 갖고 이중언어말하기대회에 도전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