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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15일 대입수능일과 연말연시를 맞아 주최자 없이 다중 밀집으로 발생할 수 있는 인파사고를 대비하기 위한 관계기관 합동 점검회의 열고 안전대책 강화방안 논의, 관계기관별 대책 등을 점검했다.
◇ 시, 구·군, 대구경찰청 등 비상안전관리 체계 구축
대구시는 CCTV관제센터를 통해 다중밀집 상황 파악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구·군과 관할 경찰서는 취약지역 순찰에 인력 등을 보강하는 등 긴급한 상황 발생 시 공동 대응코자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대구시는 총괄상황실을 운영해 대입수능일, 크리스마스 때에 다중밀집 상황에 대한 구·군-시-행안부 간 보고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자치경찰위원회, 대구경찰청 등의 협조를 받아 주최자가 없는 행사, 집회 등의 사전 동향 파악에도 힘쓸 예정이다.
이어 다중밀집으로 인한 위험징후 감지 시 경찰, 소방, 관련부서 등에 긴급하게 상황전파해 조치하고 다중인파 유입 차단 및 시민대피를 위해 긴급재난문자(CBS) 발송 등을 추진한다.
CCTV 관제센터와 시 재난안전상황실에서 CCTV 집중관제와 실시간 유동인구 데이터(SKT 제공)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위험징후가 감지되면 먼저 대구경찰청, 관한 경찰서 등에 통보해 조치하도록 하고 인명피해 발생 우려가 있는 경우 소방력 동원을 즉시 요청할 계획이다.
다중밀집 지역에 추가 인파 유입을 차단하고 시민 대피를 위해 필요한 경우 긴급재난문자(CBS)도 발송해 피해 최소화에 힘쓸 예정이다.
이어 시는 구·군별 자체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해 관내 취약지역의 안전관리 강화에도 나선다.
제야의 타종행사, 해맞이 행사 등 구·군별 추진하는 행사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도록 하고, 동성로 클럽골목, 경북대 북문 등의 핫플레이스에 대한 구·군별 순찰과 점검을 강화해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현재 추진 중인 다중이용시설 안전점검이 소홀히 추진되지 않도록 대구시가 안전감찰을 통해 시설별 안전점검이 철저히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김종한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우리 지역에서는 다중밀집 인파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별 안전대책을 철저히 시행해 달라”며 “대규모 인파사고에 대한 행안부 지침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