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농식품 수출 8억2472만불 달성, 사상 최대치 경신
  • ▲ 경상북도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경북 농식품 수출액이 8억 2472만 불 (약 1조 656억 원)로 전년 동기 6억 3777만 불 대비 29.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경북도
    ▲ 경상북도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경북 농식품 수출액이 8억 2472만 불 (약 1조 656억 원)로 전년 동기 6억 3777만 불 대비 29.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경북도
    지난 4일 경상북도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경북 농식품 수출액이 8억2472만 불 (약 1조656억 원)로 전년 동기 6억3777만 불 대비 29.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신선농산물이 복숭아 52.6%, 사과 41.1%, 딸기 17.2%, 팽이버섯 4.7% 증가했고, 가공식품은 곡류 66.8%, 붉은대게살 31.4%, 음료류 8.8%, 주류 0.6% 등이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코로나19 상황의 완화에 따라 동남아시아로 수출이 다시 활기를 찾으면서 태국 107.9%, 베트남 50.7%, 대만 40.4%, 홍콩 32.9% 증가했으며 일본과의 교류확대로 인해 14.4% 증가했다. 

    경북도는 베트남 등 5개국에 해외상설매장을 운영하고, 해외식품박람회 참가지원과 더불어 적극적인 해외 홍보전략을 펼치며 동남아 등 새로운 시장 개척을 통해 시장 다변화를 통해 이번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해외에서 인기 품종인 샤인머스캣(포도)과 알타킹(딸기)의 수출확대를 위한 판촉활동을 추진하는 등 적극적인 행정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도 평가했다.

    해외수출시장 다변화를 꾀하는 동안 동남아시아 수출액은 2012년 말 2900만 불 선이었으나, 지난해는 1억2900만 불을 달성하며 약 네 배가 넘게 성장했다. 

    태국시장은 지난해보다 107.9% 증가한 3900만 불 증가했고, 베트남시장은 50.7% 증가한 5200만 불을 기록했다.

    이밖에 샤인머스캣은 중국산과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경북의 생산물량 중 일부를 저온 저장해 춘절부터 수출하는 등 수출시점 차별화 방식으로 위험을 분산시키고 있다.

    딸기는 수출에 적합한 품종인 알타킹을 생산하는 수출단지가 김천에 지정됐으며, 효자 품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집중적인 수출지원을 한 결과 수출액이 21년 대비 약 17.2% 증가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농식품 수출이 역대 최고기록을 경신하며 또 한 번 기염을 토했다”며, “농식품 수출은 국내수급안정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만큼, 새로운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강력한 지원 정책을 추진해 농가소득을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