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최대 규모 의료기기 전시회에서 11개사 참가 지원, 5880만 불 상담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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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2023년 두바이 국제의료기기전시회(Arab Health 2023)에 ‘대구 공동관’을 마련하고 지역 기업들의 참가 지원을 통해 총 1769만 달러의 현지 계약 실적을 올렸다고 7일 밝혔다.대구시는 대구테크노파크를 주관으로 지난 1월 30일부터 2월 2일까지 4일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이번 전시회에 대구 공동관을 구축하고 지역 기업들의 참가를 지원해 총 2934건, 5880만여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과 1769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대구시가 지원한 이번 전시회에는 케이메디허브 연계협력 사업 지원 기업을 포함해 △㈜3H △㈜파인메딕스 △㈜인코아 △㈜인트인 △㈜에드플러스 △㈜가보츠 △㈜나눔컴퍼니 △㈜원소프트다임 △㈜멘티스 △인텔로스㈜ △㈜엔도비전 등 지역 기업 11개 사가 참여했다.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진행되는 두바이 국제의료기기전시회(Arab Health)는 중동 최대 규모의 의료기기 전시회로, 카테고리별 23개의 전시홀에 68개 국가에서 4000개 기업이 참가했고 전시회 기간 중 13만여 명 참관객이 전시장을 방문했다.국내에서는 대구테크노파크를 비롯해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75개 사),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15개 사), 한국광산업진흥회(12개 사)에서 공동관을 구성하는 등 개별참가기업(78개 사)을 포함한 총 203개 한국기업이 오프라인 전시회에 참가해 중동 및 유럽시장 공략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참가기업 가운데 대구시 스타기업인 스마트 지압 침대를 생산하는 ㈜3H는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UAE, 이란, 카타르, 인도 등의 기업들과 총 130만 달러의 현장 계약을 요청받았다.820HP 제품은 UAE, 이란, 멕시코, 오만, 시리아 등의 기업과 독점 총판 계약을 맺는 등 200만 달러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데 성공했다.대구시 프리스타기업인 ㈜파인메딕스는 내시경 시술기구(clear tip 등)에 대해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등 기존 바이어들과의 수출 확대 계약을 성사시켰고, 카타르, 파키스탄, 이라크, 인도네시아 등의 기업들과 총 200만 달러 규모의 신규 계약을 논의했다.㈜인트인은 오뷰 정자분석기, 배란분석기 등의 제품에 대해 이란과 35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하며 중동지역의 신규 거래처를 확보했다.이외에 참가기업들은 활발한 상담을 통해 소규모 계약을 체결할 뿐만 아니라 글로벌 바이어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 내는 등 향후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한 전망을 밝게 했다.서귀용 대구시 의료산업과장은 “세계 의료시장의 혁신과 트렌드를 한곳에 확인할 수 있는 두바이 국제의료기기전시회 공동관 참가 지원을 통해 대구 의료기술 및 의료기기 제품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이어 “앞으로도 지역 기업들이 해외 현지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제품 공급 기반을 조성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마케팅 지원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