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발적으로 인당 10만 원씩 모은 돈 자매도시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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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고향사랑기부제가 재정이 열악한 지방자치단체에 숨통을 트여줄 것이란 전망으로 수성구 간부 공무원들이 발 벗고 나섰다.9일 수성구 부구청장을 비롯한 국장 등 간부 공무원 10명은 인당 10만 원씩 돈을모아 자매도시에 고향사랑 기부금을 전달했다.이번 기부금 전달은 지역 발전과 자매도시와의 상생 협력을 다지는 의미로 고향사랑기부제 정착에 뜻이 있는 간부 공무원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했다.기부금은 최근 우호 교류 협약을 맺은 경북 안동시를 포함해 ▲경북 영주시 ▲전북 정읍시 ▲전남 함평군 ▲경남 거창군 ▲경북 포항시 ▲경북 영천시 ▲경북 청도군 ▲경북 군위군 ▲광주 광산구 총 10개 자매도시에 전달됐다.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고향사랑기부제에 적극 동참해 준 간부 공무원들에게 감사하다”며 “고향사랑 기부제가 빠르게 정착되어 어려움에 처한 우리 고향이 희망을 품고 서로 상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정부가 운영하는 종합정보시스템 ‘고향사랑 e음’이나 전국 농·축협 및 농협은행 창구에서 자기 거주지를 제외한 광역·기초단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이다.수성구는 청년 농부 생산 쌀, 고산 포도즙, 재활용 제품, 떡 세트 등 지역 생산 제조품을 답례품으로 제공하고 있고 추후 수성구를 방문해 사용할 수 있는 야영장 이용권, 외식상품권 등 관광·체험형 상품을 추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