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산사문화재 활용사업’ 일환, 김창욱 교수 ‘소통의 법칙’ 인문학 특강
  • ▲ ‘진경산수 문화예술제’ 포스터.ⓒ보경사
    ▲ ‘진경산수 문화예술제’ 포스터.ⓒ보경사
    대한불교조계종 포항시 내연산 보경사(주지 탄원스님)는 오는 9일 경내 특설무대에서 문화재청과 경북도, 포항시가 후원해 2023 전통산사문화재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진경산수 문화예술제’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보경사는 이날 전통산사 문화체험의 일환으로 목판으로 제작된 ‘내연삼용추도’에 대해 인경(印經·경판에 먹을 입혀 종이에 찍어내는 작업) 체험활동을 선보인다.

    ‘내연삼용추도’는 귀한 목판으로 이 목판에 대한 인경 체험은 신도들로부터 인기가 높다. 보경사는 이날 인경 체험활동을 통해 직접 참여한 작품은 개인이 소장할 수 있도록 배려할 계획이다.

    이어 작은 힐링음악회가 열려 국악인 ‘마롱’의 삼현(비파, 가야금, 거문고) 연주가 고즈넉한 산사의 오후를 깨운다.

    산사음악회는 2명의 가수(목비, 설하수)가 김창옥 교수의 인문학 특강을 기념하기 위해 식전 행사를 연다.

    유명 강사인 김창옥 교수는 이날 ‘소통의 법칙’이란 주제로 참여한 관객들에게 인생을 다시 한번 돌아볼 수 있는 명강의를 할 계획이다.

    두 명의 가수와 김창옥 교수는 포항시민과 보경사를 방문한 관람객들에게 모두 자선 재능 기부로 행사에 참여한다. 모든 행사는 무료이며 차와 간식이 제공된다.

    보경사 탄원 주지스님은 “옛부터 진경산수로 잘 알려진 내연산 보경사에서 전통산사문화재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힐링음악회와 김창옥 교수 특강을 진행한다”며 “보경사는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대중과 함께하는 친숙한 산사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