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역사인식 바로 잡고 대구 정신 바로 알릴 방안 제안
  • ▲ 대구시의회 허시영 의원(달서구2).ⓒ대구시의회
    ▲ 대구시의회 허시영 의원(달서구2).ⓒ대구시의회
    대구시의회 허시영 의원(달서구2)은 12일 열린 제30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대구 역사인물 활용 방안에 관해 제안한다. 

    허시영 의원은 “우리 대구는 위기에 빠진 나라를 구하기 위해 누구보다 먼저 나서는 국난극복의 DNA를 지닌 도시”라며 “지금 우리가 누리는 평화와 번영은 일제와 공산세력으로부터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자본주의 시장체제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헌신한 분들 덕분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한반도의 정치적 지형과 국제정세를 정확히 파악하고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을 가진 이승만 대통령과 박정희 대통령의 헌신으로 지금의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이 존재한다. 다만 사회적·정치적 환경이 변화될 때마다 두 대통령의 과오에 비해 훨씬 더 큰 비난을 받고있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허 의원은 오펜하이머 박사와 링컨 대통령의 사례를 거론하며 “미국은 영웅들에 대한 평가를 사회적·정치적 상황에 따라 편향되지 않고 국민들이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도록 공과 과를 모두 전시하는 기념관 조성과 동상 건립 등으로 기억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광주에서 추진된 정율성 기념공원 조성 추진을 비판하며 “보수우파의 심장인 대구에서는 건국 대통령인 이승만 대통령과 박정희 대통령의 기념사업에 대한 논의조차 제대로 시작하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고 참담할 뿐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의 사례에서 보듯이 우리 지역 영웅들의 성과와 정신이 후대에 편향됨 없이 제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역사를 바로 알리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영웅들에 대한 공과를 함께 전시할 수 있는 기념관을 포함한 신청사의 건립과 영웅들의 성과와 정신이 문화콘텐츠로 재탄생할 수 있게 다양한 정책개발과 지원”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