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없는거리 지정, 안전요원 2배 증원, 편의시설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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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김천시는 대한민국 야경이 아름다운 명소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에 선정되면서 명소로 알려진 연화지에 벚꽃관람 관광객 맞이 준비를 마쳤다고 21일 밝혔다.사진작가들의 벚꽃 작품과 입소문으로 전국적 명성을 얻은 연화지는 지난해 21만명이 방문해 단기간이지만 지역경제 활성화에 한몫을 했다는 평가다.이에 따라 김천시는 올해는 더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지난해 접수된 각종 민원(▲교통 ▲안전사고 ▲청결 ▲편의시설) 사항을 개선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인파와 차량이 뒤엉키면서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좁은 구간에 차량 통행을 전면 차단하고 도보로 10분 거리인 김천종합스포츠타운 주차장을 이용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다.차 없는 거리는 3월 27일부터 4월 7일까지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며, 연화지 입구 약 300m의 2차선 도로와 연화지 내부 도로에 차량 출입을 통제한다.안전요원도 지난해보다 2배이상 늘렸고, 주말에는 구급차와 응급의료 인력도 배치해 긴급상황에 대비하도록 했다.지난해 벚꽃 관람객 동선에 방해가 됐던 노점상은 운영 시기와 장소를 지정해 전문 용역업체에 관리와 통제를 위탁했으며, 화장실 문제도 임시화장실(▲금릉교회 앞 주차장)도 설치했다.김충섭 김천시장은 “불편함을 감수하고 차 없는 거리에 동참하는 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연화지에 더 많은 관광객이 찾을 수 있는 시설을 확충하겠다”고 말했다.또 김천시는 올해 벚꽃 개화시기에 맞춰 완공되는 연화지 상설공연장(2024년 3월 준공)에서 버스킹으로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