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국 17종 1만4000본 식재, 테마 공간에 특화 경관 조성
  • ▲ 다온숲 그라스원.ⓒ구미시
    ▲ 다온숲 그라스원.ⓒ구미시
    구미시가 양포동에 조성한 다온숲(사진)에 다양한 수국이 만발하면서 새로운 지역 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구미시는 지난 5월 다온숲 내 꽃담원(경북형 마을숲정원)에 특화 경관 수종으로 수국을 심었다.

    그라스원·암석원·수직정원 등 다양한 테마 공간으로 구성된 경북형 마을숲정원은 녹색 생활공간 확충을 위해 조성된 지역 맞춤형 1호 정원으로, 다온숲의 기존 수국원과 연계돼 중부지역에서 희귀한 수국 특화 정원으로 탄생했다.

    다온숲에서는 6월 말까지 팝업·모닝스타·베레나·엔들레스썸머·핌퍼넬·LA드림인 등 17종의 형형색색(파랑·빨강·보라·분홍 등)의 아름다운 수국을 감상할 수 있다.

    초여름부터 수국이 만개하면서 인근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견학이 이어지면서 방문객도 증가하고 있다. 

    경북에서는 볼 수 없는 수국 단지로 알려지면서 외지인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다온숲에 조성된 왕벚나무길·아카시아원·에메랄드그린길과 함께 개화 시기가 다양한 꽃과 나무들을 추가로 심어 사계절 내내 지역민들이 즐겨 찾는 도심 속 편안하고 아름다운 치유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