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유라시아 시장진출 도모하기 위해 수출상담회 마련
  • ▲ 경상북도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공동으로 20일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케이(K)-소비재 수출상담회를 성공적으로 열었다.ⓒ경북도
    ▲ 경상북도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공동으로 20일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케이(K)-소비재 수출상담회를 성공적으로 열었다.ⓒ경북도
    경상북도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공동으로 20일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케이(K)-소비재 수출상담회를 성공적으로 열었다.

    이번에 개최된 케이(K)-소비재 수출상담회는 경상북도(외교통상과 및 연해주 대표처사무소)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경북지역본부 및 모스크바 글로벌비즈니스센터)가 협업해 중소기업의 유라시아 시장진출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출상담회에는 50여 개 우수 기업과 유라시아 구매자 6개 사 8명이 참가했다.

    이번 수출상담회에서는 문경오미자밸리영농조합법인 1백만 불과 풍기특산물영농조합법인 2백만 불 등 현장에서 수출계약 300만 달러를 체결했고, 50개 업체들은 2600만 달러의 수출 상담 성과를 올렸다.

    수출상담회는 식품, 생활용품, 화장품 등 유망 소비재 기업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러시아와 카자흐스탄의 대형 유통망인 마그닛, 칸델라, 아포트몰 등 6개 사와 상담이 이뤄졌다.

    경북도는 지난해 처음 시작한 수출상담회에서 한국 소비재의 유라시아 홈쇼핑과 대형 유통망 진출을 이끌며, 당시 지자체, 참여기업 및 유라시아 구매자로부터 높은 만족도와 뜨거운 호응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최근 해외에서 발생한 다양한 정치적 문제로 유라시아 내 주요 해외 브랜드 기업의 철수로 인하여 구매자들은 대체재 수요처 발굴과 케이(K)-소비재에 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어 이번 상담회의 귀추가 주목된다.

    올해는 수출상담회뿐만 아니라 지난 5월부터 참여 기업 카탈로그 번역 및 현지 시장 정보 제공 등 진출 기반 마련과 함께 온라인 매칭 상담회를 통해 사전에 구매자의 눈높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상담회에 참가한 구매자들은 풍기특산물영농조합(영주, 홍삼제조업체)과 문경오미자밸리(문경, 오미자 관련 제품) 등 도내 우수 기업의 제품생산 현장과 전시장을 방문할 기회를 제공해 품질의 우수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상담회가 경북에 있는 중소기업들의 유라시아 시장개척을 지원함과 동시에 신규 판로개척의 디딤돌을 놓았다. 향후 유망한 소비재 기업들을 적극 발굴하여 해외 진출을 도모하고 현지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황석진 중소기업벤처진흥공단 글로벌협력처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유라시아 대형 유통망 구매자가 방한한 만큼, ‘수출상담’이라는 작은 불씨가 ‘수출선적’이라는 불꽃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해 유망 중소기업의 수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