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지원금 70억 지원받아…기업 맞춤형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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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시장 조현일)는 경일대학교가 교육부 주관 ‘2024년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반도체 분야)’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반도체 분야)’ 사업은 반도체 분야의 급증하는 인력 수요에 대응, 신속한 인재 공급을 위해 대학과 기업이 공동으로 현장 적합형 단기 집중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교육 인증을 통해 취업 연계 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이다.교육부는 본 사업을 통해 2023년도부터 단국대학교 등 10개 대학이 161개 기업과 협업해 1255명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올해는 경일대학교를 비롯해 전국 17개 대학을 반도체 분야 사업대상자로 선정했다.경일대학교는 해당 공모사업에 선정됨으로써 정부지원금 70억 원(매년 14억 원, 5개년)을 지원받게 됐다. 본 사업 추진을 위한 대학 내 운영체제 구축, 반도체 분야 참여기업 섭외,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교원 및 인프라 확보 계획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이를 위해 경일대학교는 20여 개의 참여기업의 인력과 기술 수요를 토대로 스마트공학부를 비롯한 7개 학과가 참여해 ▲반도체에 대한 기초이해(초급) ▲시스템반도체·반도체 공정설비 실무(중급) ▲시스템반도체·반도체공정설비 실전 프로젝트(고급) 등 수준별 반도체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운영할 방침이다.조현일 경산시장은 “차세대 반도체는 자동차, 로봇, IoT 등 다른 산업과의 융합 및 확산을 통해 미래 먹거리 창출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기업 맞춤형 반도체 전문인력양성이 가능해짐에 따라 관련 기업들의 인력수급 문제뿐만 아니라 지역 우수 인재의 인구 유출 문제를 방지하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