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대보다 더 넓고 민원 많은 사격장 동반이전에 칠곡군 반발
-
- ▲ 송필각 칠곡군 군부대 유치추진위원장이 7일 칠곡군청에서 대구시와 국방부를 비판하는 1인시위를 하고 있다.ⓒ칠곡군
국방부와 대구시가 추진하는 군부대 통합 이전이 공용화기 사격장이라는 암초에 부딪쳤다.국방부는 대구에 소재하는 군부대 이전이 1043만㎡(315만평)에 달하는 공용화기 사격장도 포함시킨 것으로 밝혀지면서 군부대 유치를 추진해온 칠곡군이 반발하면서 7일부터 산발적인 반대움직임이 일고 있다.대구시와 국방부는 7월 15일 군부대 유치전에 뛰어든 지자체를 대상으로 854만㎡(259만평) 규모의 군부대 이전 후보지와는 별도로 박격포 등의 공용화기 사격장 후보지를 2주 만에 제출하라고 요청했다.이에 따라 칠곡군을 비롯한 군부대 유치를 희망하는 5개 경북지역 지자체는 군부대보다 더 넓은 공용화기 사격장 동반이전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사격장 동반이전 방침이 공개되면서 칠곡군 민간단체에서 먼저 반발했다.칠곡군 대구 군부대 유치추진위원회는 대구시와 국방부를 비판하며 급작스러운 계획 변경에 따른 공식적인 사과와 진행 과정의 투명한 공개를 요구했다.공용화기 사격장과 함께 군 관사 이전도 문제가 되고 있다. 즉, 대구시가 군부대를 이전하더라도 군 관사 가운데 30%는 수성구에 남겨 둘 계획임을 밝혀 인구 증가와 경제 파급 효과가 크지 않을것이라는 판단을 하고있다.이에 따라 송필각(前 경상북도의회 의장) 칠곡군 대구 군부대 유치추진위원장은 “공용화기 사격장과 같은 중대한 문제는 사업 초기에 공지해야 지자체와 주민들이 정확하게 판단하고 유치 여부를 결정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국방부 작전성 검토 발표를 두 달 앞두고 일방적으로 통보하는 이유는 유치를 포기시키려는 꼼수이자 갑질”이라고 비판했다.김재욱 칠곡군수는 “군부대 유치에 있어 군민 의견을 최우선으로 고려할 것”이라면서 “인구 증가 등의 편익은 물론 공용화기 사격장과 같은 비용을 정확하게 분석하는 등 원점에서 재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대구시는 2022년부터 제2작전사령부, 제50사단 등 4개 군부대를 다른 지역 이전을 추진해 왔다.국방부는 오는 9월 임무 수행 가능성과 정주 환경을 평가해 예비 후보지를 선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대구시는 수용성과 사업성을 평가해 올 연말까지 최종 후보지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