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3년 연속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 선정 후 배송 시연

경북 김천시가 국토교통부와 항공안전기술원이 주관하는 ‘2024년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에 3년 연속 선정된 가운데 8일 김천 산업단지 스마트물류센터 배송거점에서 드론배송 시연회를 가졌다. 

이 시연회는 국토부 드론배송 상용화 계획에 따라 진행했다. 

김천시에는 직지공영주차장, KTX김천구미역 부근,  산업단지 내 스마트 물류센터에 배송거점을 설치했고 스마트 물류센터 배송거점에서는 주변에 입주한 기업들의 사무 비품이나 간식 등을 정기적으로 배송실증할 예정이다.

 

김천시는 2022년 처음 드론실증도시 공모사업에 선정됐을 때부터 공공기반 물품 배송을 목적으로 실증을 진행해 왔다. 

당시는 국내외적으로 드론배송 선례가 없어 신산업을 개척하는 자세로 임했다.

착륙지점에서 주문자가 키오스크와 로봇팔을 이용한 무인물품수령 시스템 프로토타입을 개발하고 시험해 2023년 국토교통부와 항공안전기술원의 성과 평가에서 호평받았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아직 드론배송이 이루어지기에는 많은 제약이 따른다는 것을 충분히 알고 있다”며 “우리 시가 지난 3년 동안 드론의 새로운 분야를 개척한 것과 같이 지속적인 투자와 노력이 더해진다면 이 분야에서도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본다. 그런 날이 올 때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