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하회마을과 병산서원 피해 우려
  • ▲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대형산불이 인근지역인 청송과 안동 등으로 불길이 번지면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하회마을과 병산서원의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뉴데일리
    ▲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대형산불이 인근지역인 청송과 안동 등으로 불길이 번지면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하회마을과 병산서원의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뉴데일리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대형산불이 25일 저녁 인근지역인 청송과 안동, 영덕 등으로 불길이 번지면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하회마을과 병산서원의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안동시는 이날 오후 4시55분쯤 재난 문자를 통해 “현재 강한 바람으로 산불이 급속도로 확산 중”이라며 “하회리 마을 주민들은 즉시 저우리마을(광덕리 133)로 대피하기 바란다”고 안내했다. 이에 앞서 앞서 오후 3시31분쯤에는 어담 1리와 2리, 금계리 마을 주민들에게 대피를 명령했다.

    이날 저녁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도청 인근에 위치한 안동 하회마을에서 현장을 지휘하고 있고 이미 불길은 청송군청 뒷산까지 번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경북도청이 위치한 안동 신도시에서도 불길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의성에서 시작된 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북상하고 있다.
  • ▲ 경북도청이 위치한 신도시에서도 불길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의성에서 시작된 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북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안동시
    ▲ 경북도청이 위치한 신도시에서도 불길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의성에서 시작된 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북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안동시
    안동시 관계자는 “산불이 조속히 진화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으며, 산불에 따른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청송군도 지난 23일부터 전 지역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실과별로 담당구역 순찰, 사무실 비상 대기 등을 하며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 또 진화인력과 헬기 등 진화장비를 동원해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