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참외 & 생명문화축제와 연계해 성주에서도 진행성주 시가지 일대에서 퍼레이드와 태봉안 행렬 맞아
  • ▲ 태봉안 행차 재현광경ⓒ
    ▲ 태봉안 행차 재현광경ⓒ
    조선 왕실 고유의 장태문화를 알 수 있는 '세종대왕자 태실 태봉안 행차 재현 행사' 가 2일 오후 서울 경복궁과 운현궁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전국 최대인 세종대왕자 태실에 안치할 왕자들의 태(胎)를 경복궁에서 장태지인 경북 성주까지 봉안하는 의식을 재현하는 것으로,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국가유산청에서 주최한 ‘2025 봄 궁중문화축전’과 연계해 진행했다. 

    재현은 경복궁 교태전에서 세태 의식(세종대왕자의 태를 씻는 의식), 강녕전에서 태봉지 낙점 및 교지 선포, 태를 누자에 안치하는 의식 순으로 진행됐으며, 이후 태를 전국 최고의 길지인 성주로 봉안하러 가는 태봉안 행렬을 경복궁 근정전에서 광화문 월대까지 재현했다. 

    또한 운현궁에서 태봉안 환송 연극 공연 ‘세종대왕자 태를 맞이하다!’, 검무예술단 지무단의 창작 검무, 프로젝트 락(樂)의 퓨전 국악 공연 등 세종대왕자 태봉안을 축하하고 세종대왕자 태실을 서울시민과 관광객에게 알리는 태봉안 축하연을 가졌다. 

    세종대왕자 태실 태봉안 행차 재현 행사는 서울에서의 봉출 의식을 시작으로 2025 성주참외 & 생명문화축제(5월15~18일) 첫 날인 오는 15일, 성주 시가지 일대에서 안태사 및 관찰사 퍼레이드와 태봉안 행렬을 맞아 마을축제가 열려 영접 행사를 재현한 군민 길놀이 행사로 종료된다.

    성주군 월항면 인촌리에 소재한 “세종대왕자 태실”은 세종대왕의 큰아들인 문종을 제외한 18왕자의 태실과 원손인 단종의 태실 등 모두 19기의 태실이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왕자 태실이 완전하게 군집을 이룬 유일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