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수원 물은 구미시 것이 아니고 대한민국 전체 것”“노란봉투법과 중대재해처벌법으로 우리 기업 동남아로 많이 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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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미와 경북 상공회의소 회장을 동시에 맡고 있는 윤재호 회장이 “대구와 경북 구미는 경제공동체로 상생 협력을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아시아포럼21
구미와 경북 상공회의소 회장을 동시에 맡고 있는 윤재호 회장이 “대구와 경북 구미는 경제공동체로 상생 협력을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윤재호 회장은 17일 오전 대구 아트파크에서 열린 아시아포럼21(이사장 변태석) 초청토론회에 참석해 “대구·경북의 먹고사는 일터는 구미이다. 구미는 대구 위성도시인데 구미와 대구는 경제공동체이다. 대구·경북이 잘 살려면 기업유치인데 대구·경북에는 군위에 공단을 만든다고 하지만 대기업이 신규 투자 안 한다”라며 “대구·경북에는 기업 증설만 할 수 있는데 증설은 구미에 투자돼 있어서 구미가 쉽다. 군위 공단 만든다고 하지만 신규 투자는 쉽지 않다”라며 이같이 말했다.이런 의미에서 대구 취수원 이전 문제와 관련해 그는 “구미와 대구 떨어트리려는 생각은 맞지 않는다. 취수원 물은 구미시 것이 아니고 대한민국 전체 것이다. 물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는데 구미 일부에서 물을 안 주려고 하는 사람들 있지만, 같이 상생하고 동반 성장해야 하므로 물을 빨리 줘야 한다”라면서 “안동에서 물 가져오는 것은 쉽지 않다. 파이프 연결하는 것도 쉽지 않고 유지비도 많이 든다”라고 강조했다. -
- ▲ 대구 취수원 이전 문제와 관련해 윤재호 회장(왼쪽)은 “안동에서 물 가져오는 것은 쉽지 않다. 파이프 연결하는 것도 쉽지 않고 유지비도 많이 든다”라며 구미에서 빨리 대구로 물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 오른쪽은 사회를 맡은 최고현 대구 MBC 미디컴 대표.ⓒ아시아포럼21
10월에 경주에서 열리는 APEC에 외국 정상들을 구미나 포항지역 산업시찰과 관련해 그는 “경북 상공회의소에서 당연히(정상 산업시찰 방문 등)을 추진할려고 했다. 외국 정상들이나 관계자들이 구미나 포항에 올 수 있도록 했는데 대한상공회의소와 정부에서 싫어하더라”라며 아쉬움을 표했다.또 현 정부의 노란봉투법 추진과 관련해서 윤 회장은 “노란봉투법과 중대재해처벌법으로 우리 기업이 동남아로 많이 떠났다. 그러면 중소기업도 노동자를 너무 강조하면 중소기업이나 자영업자들이 엄청난 피해가 온다”라며 “예를 들어 노동자 한 분 돌아가신 것 안타깝지만 너무 강조하니까.. 양면을 보고 정책을 해줘야 한다”라고 말했다.또 그는 “노동 현장에 노동자 없는 기업없고 기업인만 있는 기업이 없다. 대기업과 중견기업은 차등있기 때문에 대기업 노동자와 소기업 노동자는 분명히 구분해야 하지만, 소기업 노동자에게 조금 더 혜택가야 한다”라면서 “우리 기업이 더욱 일할 수 있도록 만들어줘야 한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