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반 급식업체, 식중독 의심신고 업소 등 16개소 대상 합동점검 실시식품 등 수거·검사, 살모넬라 식중독 등 예방 수칙 홍보 병행
  • ▲ 달걀 취급 주의 요령 포스터.ⓒ대구시
    ▲ 달걀 취급 주의 요령 포스터.ⓒ대구시
    대구광역시는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7월 22일부터 8월 1일까지 9일간, 운반 급식업체 등 위생취약시설에 대한 식중독 예방 합동점검을 진행한다.

    이번 점검은 급식시설 및 식재료 공급업체에 대한 사전점검을 통해 급식에 제공되는 식재료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식품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대구시는 구·군,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등과 함께 민·관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도시락 운반 급식업체 등 16개소를 대상으로 점검에 나선다.

    주요 점검 사항은 ▲소비기한 경과제품 사용 보관 ▲식재료 운송 차량 온도(냉장·냉동) 기준 여부 확인 ▲비위생적 식품 취급 ▲조리종사자 건강진단 이행 여부 ▲급식시설 및 기구세척 소독 관리 등이다.

    또 급식 다빈도 제공 식품과 조리 음식,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은 식재료 등에 대한 수거검사도 병행해 빈틈없는 점검을 시행할 방침이다.

    특히, 기온이 높은 여름철에 주로 증가하는 살모넬라 식중독 예방을 위해 달걀 등 식재료 취급·보관 관리 등 식중독 예방 수칙에 대한 현장 안내도 함께 실시한다.

    물과 토양, 가금류·포유류의 소화관에 존재하는 살모넬라균은 오염된 식품 섭취 시 발열,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식중독 증상을 유발하므로, 달걀, 알가공품 등 식재료의 위생적 취급과 보관이 중요하다.

    살모넬라는 열에 약하므로 육류·달걀 등은 중심온도 75℃에서 1분 이상 가열하는 것이 안전하다.

    대구시는 이번 점검으로 급식용 식재료와 조리 환경의 안전성을 강화하고, 조리종사자 교육도 함께 진행해 집단식중독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

    또 보존식 미보관 및 소비기한 경과제품 보관 등 위반 사항이 적발될 경우, 관련 법규에 따라 행정처분을 진행할 예정이다.

    노권율 대구광역시 위생정책과장은 “여름철 식중독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위생 취약시설의 급식 안전관리를 철저히 해 집단식중독 발생 예방과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